음악회를 한 번씩 해 보면 실력이 많이 향상되는데 그만큼 집중해서 열심히 연습하기 때문이지요. 어지간히 연습해서는 남들 앞에서 대금을 불 수가 없습니다. 악보를 외우라고 하는 것도, 억지로 가락을 외우라는 것이 아니고 수 백, 수 천 번 연습하여 저절로 악보가 머리 속에 떠 오를 정도는 되어야 무대에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웬만큼 준비가 된 것 같아도 막상 예행연습을 해 보면 평소 연습할 때 잘 안 되던 부분은 그대로 틀리게 되고 외웠다고 생각했던 악보도 잊어버리는가 하면 심지어 잘 나던 소리마저 몸이 굳어 막히게 됩니다. 어지간히 연습해서는 평소 실력의 반도 안 나오므로 연습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이고 완벽한 연주를 위해서는 예행연습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은 초급반이 마지막 연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