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잽이

월 7 : 00 ~ 연습곡 8번 ~ 9번 우리 악기의 종류 7 : 50 ~ 어메이징 그레이스 / 타박네야 반박자 연습 화 7 : 00 ~ 기다리는 마음 / 그렇지요 㶋 㶐 洟 음정 7 : 50 ~ 연습곡 15번 1/4박과 장식음 부호 익히기 목 7 : 00 ~ 연습곡 10번 ~ 11번 南 운지법과 취법 익히기 7 : 50 ~ 고드름 / 섬집아기 無 운지법과 음정 금 7 : 00 ~ 그대 그리고 나 / 장안사 다양한 박자 연습 7 : 50 ~ 세노야 / 상주 모심기 노래 2분박과 3분박 연습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

78기반 한동안 노래곡들만 익히다가 오랜만에 연습곡을 시작하였는데 15번은 장식음 부호가 많이 포함되어 곡이 좀 복잡하고 후반부에는 1/4박까지 나와서 박자도 제법 어렵기 때문에 처음엔 느린 속도로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봉숭아'는 1번과 2번으로 성부를 나누어 화음을 이루는 곡인데 1/2박 쉼표에 의한 엇박이 많아서 박자가 까다롭고 2번 성부에는 夾 姑 蕤 등 어려운 음들이 있어 취법도 어려웠습니다. '그리움'은 박자가 쉬운 대신 취법 조절이 만만치 않은 곡으로 많이 젖혀 불어야 하는 應과 함께 蕤이 나오는데 蕤보다 㶋이 음정을 맞추기가 더 어려워서 부분 연습을 많이 해 보았습니다. '아 목동아'은 음역이 낮아서 취법도 까다로운 데다 쉼표에 의한 엇박이 많아서 박자도 상당히 힘들었고 '가을'은 상대적..

83기반 연습곡 6번과 7번까지 왼손 운지와 㳞 汰 潢의 취법을 연습하였는데 꾸준히 연습하신 만큼 지난달보다는 많이 익숙해지긴 하였지만 아직 지공이 잘 안 막힐 때도 있고 취법 역시 일정하지 않아서 대금 소리가 잘 났다 안 났다 불안정하여 한 음씩 길게 부는 연습을 계속 한 뒤 연습곡 8번부터 南를 익히며 오른손 운지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南는 潢까지 왼손 지공을 모두 막은 후 오른손 쪽 지공 2개를 더 막아야 하는데 왼손에 비해 지공을 여러 개 막아야 하는 오른손 운지가 더 어렵고 南는 상대적으로 저음이라 취법도 훨씬 까다로워서 입술과 몸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부는 연습을 많이 해 보셔야겠습니다. 82기반 '오빠 생각'은 박자는 쉽지만 첫 부분에서 한 옥타브를 올라가며 연결하는 가락이 어려워서 각각의..

지금까지 배웠던 곡들에 비해 연습곡 15번에는 장식음 부호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시겠지만 앞으로 배울 정악곡들은 대부분 훨씬 더 복잡한 부호들을 많이 사용하므로 지금부터 장식음 부호에 익숙해지도록 훈련을 해야 합니다. 나중에는 가락이 점점 더 복잡해져서 한 정간 내에 부호들을 여러 개 쓸 수도 있으니 지금 배우는 부호들이 어렵다고 해서 옆에다 풀어서 적지 말고 그 때 그 때 완전히 외워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나중에 훨씬 더 어렵고 복잡한 가락도 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15번은 3 정간이 모여서 하나의 '강(綱)'을 이루는 곡이므로 3 정간마다 첫 박을 강하게 불고 뒤쪽의 짧은 음들은 약하게 처리해야 곡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되니 가능하면 강약 조절까지 표현할..

정악반 웬만큼 연습하면 악보대로 틀리지 않게 불 수는 있습니다만 음정과 박자만 정확하게 연주한다고 해서 노래가 되진 않습니다. 어떤 음악이든지 흐름에 따라 강약 조절을 해야 곡의 느낌이 생기고 앞뒤 음들과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흘리거나 밀어 올리는 표현과 '요성'과 같은 장식으로 가락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음악은 서양음악에 비해 음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표현들이 많은 편인데 그런 표현들이 제대로 구사되지 않으면 가락이 밋밋해지고 초등학생들이 떠듬떠듬 국어책을 읽듯이 무미건조하게 되고 맙니다. 그런데 이러한 다양한 표현들은 대금을 꾸준히 오래 연마한다고 해서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쉬운 곡들을 배울 때부터 하나씩 차근 차근 익혀서 언제든지 마음대로 꺼내 쓸 수 있도록 준비해 ..

올 겨울에는 많은 눈이 내려서 큰 피해를 보신 분들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로 인해 생각지도 못했던 경험을 하였습니다.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린 어느날 질퍽해진 길을 걸어서 집으로 가는 동안 왠지 왼쪽발이 축축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구두를 벗어 보니 아니나 다를까 왼쪽 양말이 푹 젖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디 물이 스며드는 곳이 있나 하고 구두를 살펴보다가 밑바닥이 가로로 길게 깨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아하, 그래서 물이 샜구나' 하면서 이 번엔 오른쪽 구두를 보니 예상과는 달리 전혀 이상이 없이 말짱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니, 같은 날 한꺼번에 사서 똑같이 신고 다닌 구두가 어찌하여 한 쪽은 깨져서 완전히 두 쪽이 났는데, 어떻게 다른 쪽은 새것처럼 보이는 것일까, 한참을..

83기반 연습곡 3번부터 시작하여 7번까지 복습을 하고 왼손의 운지법과 㳞 汰 潢의 취법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기에 南 운지법과 소리 내는 법을 익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오른손을 사용하기 시작하는데 오른손 운지법은 왼손쪽 지공들이 확실하게 잘 막혀야 의미가 있고 손가락 끝이 아니라 중간 마디로 막기 때문에 손의 감각이 둔해서 운지법을 익히는 것이 왼손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또 潢에 비해 지공을 두 개 더 막아야 하므로 음정도 많이 낮아서 힘을 빼고 부드럽게 부는 취법도 제법 까다로우니 우선 천천히 길게 부는 연습을 많이 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히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오른손 운지를 연습하다 보면 손에 너무 힘을 주어 비뚤어진 모양으로 연습하게 되고 잘못된 습관이 조금씩 굳어지면 ..

정악반 오랜만에 '삶과 죽음'을 복습하며 점검해 보았더니 예전에 미흡했던 부분들이 아직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일단 흘리는 표현과 액센트가 분명하게 구사되어야 하지만 1/2박자의 흘림표는 물론이고 한 박에서도 흘리는 것이 거의 안 되네요. 액센트 역시 자주 사용되는 상당히 중요한 기법인데 보통으로 불 때와 강하게 부는 것의 차이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정악곡이든 노래든 어떤 곡을 하더라도 두 가지 표현은 많이 사용되므로 언제든지 마음대로 구사할 수 있도록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조각배' 1번과 4번을 조금씩 불어 보았는데 1번은 음역이 가장 낮아서 㑣까지 내려가고 4번은 반대로 최고음인 㶂까지 올라갑니다. 음역뿐만 아니라 음계 역시 달라서 신경 써야 할 음들이 다른데 1번은 夾, 無 등..

대금을 연습하다 보면 소리가 일정하지 않고 떨리거나 불안정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음색이 답답하고 성량이 작아지기도 하는데 이제 막 시작한 초보자일 때는 지공이 잘 안 막혀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 외에는 대부분 입술의 조절이 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㳞 음의 경우, 지공을 모두 열고 부는 음이라 손가락과는 상관이 없으나 입술에 너무 힘이 들어가 있다면 입김이 제대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그 소리가 답답하고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㳞 뿐만 아니라 汰나 潢을 불 때에도 입술의 조절이 정확하지 않으면 음색이 나빠지는 것은 물론, 엉뚱한 소리가 나기도 하므로 대금을 연습하실 때에는 항상 입술의 조절과 그 소리에 집중하셔야 되는데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몸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

직장 일이 바빠서 지난 주에 결석했던 은지와 준희가 오랜만에 수업에 참석하였네요. 요즘은 어디든지 젊은 직장인들은 취미활동을 즐기기 힘들 정도로 바쁘고 몇 년 후에 겨우 자리를 잡고 안정이 되었나 싶다가도 혼인을 하고 육아에 전념하다보면 금방 10년이 지나가 버립니다. 그런가 하면 나이가 들면 시간에는 좀 여유가 생기지만 그때는 몸과 정신이 마음같이 되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게 되는데 다들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세상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빠 생각'은 박자는 단순하지만 앞 부분 선율의 취법이 어려운데 첫 소절의 가락 仲~南~潢~㳞 을 살펴 보면 음들의 간격이 仲 O O O 南 O O 潢 O O O O 㳞 와 같이 들쑥날쑥하고 潢~㳞 사이의 음역이 특히 넓어서 정확한 음정으로 연결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