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3. 1. 19. 00:28

   정악반

오랜만에 '삶과 죽음'을 복습하며 점검해 보았더니

예전에 미흡했던 부분들이 아직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일단 흘리는 표현과 액센트가 분명하게 구사되어야 하지만

1/2박자의 흘림표는 물론이고 한 박에서도 흘리는 것이 거의 안 되네요.

액센트 역시 자주 사용되는 상당히 중요한 기법인데

보통으로 불 때와 강하게 부는 것의 차이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정악곡이든 노래든 어떤 곡을 하더라도 두 가지 표현은 많이 사용되므로

언제든지 마음대로 구사할 수 있도록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조각배' 1번과 4번을 조금씩 불어 보았는데

1번은 음역이 가장 낮아서 까지 내려가고

4번은 반대로 최고음인 㶂까지 올라갑니다.

음역뿐만 아니라 음계 역시 달라서 신경 써야 할 음들이 다른데

1번은 夾, 無 등 숙여 부는 음에 치중해야 하고

4번은 應과 㴌을 젖혀 부는데 집중하셔야 됩니다.

 

   78기반

'아 목동아'는 꽤 오래 연습했는데도 아직 박자가 잘 안 맞네요.

특히 처음 시작하는 부분이 저음이라 소리 내기가 어렵다 보니

머뭇거리는 동안 박자가 길어지면서 흔들리게 되고

둘 째 각부터 소리가 좀 잘 나면 또 갑자기 빨라져서 안 맞는데

항상 일정한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연습해 보시고

 

'가을'은 가락이 쉽고 박자도 단순하여 음정에만 집중하면 되는데

無이나 浹이 맞을 때도 있고 약간 높을 때도 있으므로

항상 최대한 숙여 불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淋이나 潕 등의 고음을 너무 강하게 불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네요.

 

'고향땅'은 1번과 2번이 서로 다른 가락으로 화음을 이루는 곡인데

1/2박이 굉장히 많이 나와서 박자도 까다롭지만

應과 姑을 젖혀 부는 취법에도 집중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아직도 1.5박이 대부분 길어지는 반면

1/2박은 자꾸 짧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 박을 정확하게 반으로 나눌 수 있도록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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