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반 '도드리' 7장에는 액센트와 스타카토, 흘리는 표현은 물론 강약을 조절해서 곡의 흐름을 나타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대금 소리가 마음대로 나지 않으면 제대로 표현을 할 수가 없으니 항상 취법에 집중하셔서 여러 가지 기호들을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곡이든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음들의 세기가 똑같은 곡은 없으며 여러 가지 가락에 따라 강한 음이 있고 약한 음이 있어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지고 그에 따라 곡마다 고유의 느낌이 생기는 것인데 그렇게 할 수 있으려면 우선 대금 소리가 크고 시원하게 나야겠지요. 대금 소리가 마음대로 안 나서 가늘고 답답하다면 강하게 부는 것도 안 되고, 흘리는 표현도 불가능하며, 차차 여리게 부는 것도 안 되므로 원하는 소리를 자유롭게 낼 수 있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