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2058

대금 수업 일지

85기반'꽃분네야'는 처음 악보를 볼 때는 쉬워 보이지만막상 불어 보면 의외로 까다롭고 어려운 곡입니다.가락이 복잡하지 않아서 박자는 대체로 무난하지만취법을 조절하여 無 음정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고곡의 흐름에 맞게 강약을 조절하는 것도 마음대로 안 되는데특히 6 째 박의 음들이 강하면 흐름이 이상해지므로최대한 가늘고 부드럽게 부는 연습을 많이 하셔야 됩니다.'어머님 말씀'도 '꽃분네야'와 속도가 비슷한 곡인데반박자가 아주 많이 나와서 훨씬 어렵기 때문에우선 한 박을 둘로 나눠 세면서 박자부터 파악한 후천천히 불며 반복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84기반'누나의 얼굴'을 꾸준히 연습하여 많이 익숙해졌는데박자를 웬만큼 맞춰 불 수 있게 되었으면이제부터는 곡의 흐름을 생각하며 강약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합니..

대금 배우기 2024.06.07

Re: 대금이 휘는 이유는

반갑습니다.대금을 오래 부신 모양입니다. 대금을 만들기 위해 쌍골죽을 캐 보면 곧은 것은 거의 없습니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휘어 있으며, 불에 구워 교정을 해서 악기를 만들지요.그런데 교정을 하여도 심하게 휜 부분이 완전히 펴지지 않아서 조금 굽은 모양의 대금도 있고, 처음에는 괜챦다가 한 해 두 해 불수록 조금씩 휘어지는 악기도 있습니다. 먼저, 완성된 후에도 휘어져 있는 악기는 대부분 취구쪽이 그런 경우가 많은데, 취구가 있는 쪽은 원래 대의 밑둥으로, 살이 두껍고 굵기 때문에 교정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심하게 휜 것은 완전히 펴질 못하고 악기를 만들기도 하는데, 연주하기에 불편할 정도가 아니면 괜챦습니다. 다음으로, 처음에는 곧은 듯이 보였는데 오래 불수록 차차 휘어지는 악기가 있..

대금 배우기 2024.06.06

대금 수업 일지

82기반'등대지기'에는 취법을 조절하며 불어야 하는 음들이 많이 나오는데㴌이나 應을 재빨리 젖혀서 음정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젖혀 분 다음에 이어지는 潢이나 汰, 㳞와 같은 음들이 흔들리지 않도록원래 취법으로 정확하게 돌아가야 합니다.더불어 중요한 '혀치기'가 아직 제대로 안 되고 있으니따로 보충 연습을 하셔서 보완하셔야겠네요.'그네 4번'은 음역이 높아서 淋, 湳 등의 고음이 자주 등장하는데그때마다 자꾸 강하게 부셔서 음색이 탁하고 흐름이 어색해지므로고음을 강하게 불지 말고 가늘고 날카롭게 불도록 하시고입으로 불면 음색이 탁하고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기에항상 입이 아닌 배로 부는 연습을 꾸준히 하셔야 됩니다.    정악 2반연습곡 16번은 1/2박과 1/4박이 나오는 2분박 연습곡으로비슷한 곡들을 여러..

대금 배우기 2024.06.05

무대를 즐겨라

텔레비젼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피트니스 대회를 보면무대에 대한 부담감으로 긴장하는 선수들에게조금 먼저 겪어 본 선배라는 사람들이 격려 겸 조언으로'무대를 즐겨라' 하는 말들을 자주 하던데과연 그것이 가능할까요? 피트니스 대회의 경우 여자 선수들은 기껏해야 운동 경력이 1~2 년에 불과하고대회 출전 경험 역시 거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겨우 3 년 정도 운동을 하고 2~3번 대회에 출전해 본 선배들이'긴장하지 말고 네가 주인공이 되어 그냥 무대를 즐기며평소 준비한 것을 마음껏 펼쳐 보여라'는 조언을 하는 것을 보면초보 출전자들은 고사하고 그렇게 말하는 그네들은정말 무대를 즐기며 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 의심이 됩니다. 큰 무대에서의 연주가 생활화된 연주자들,어린 시절부터 특출난 재능으로 촉망받던 유명 피아..

대금 배우기 2024.06.04

6월의 국악인 - 신쾌동(申快童)

금헌(琴軒) 신쾌동(申快童)생몰연대 1910 ~ 1977출 생 지 전북 익산전문분야 거문고 - 1939 전북국악대회에서 수상- 1954 대한국악원 이사로 취임- 1958 제 1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 1959 원각사에서 개인거문고 독주회를 가짐- 1960 국악예술학교 거문고교사로 취임- 1965 서울 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입단- 1967 문공부 문화재관리국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 16호          거문고산조 기능보유자로 지정됨. 5·16 민족상 국악부문 심사위원- 1971 국악예술학교 교사 사직. 거문고산조 보존연구회 회장 취임- 1977 현금곡전집(창명사) 출간. 별세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문고의 거장 신쾌동(申快童, 본명은 신복동, 1910∼1977). 거문고로 입신의 경지를 이..

대금 배우기 2024.06.03

대금 수업 시간표

월6 : 50 ~대금의 역사와 구조복식호흡 / 소리 내는 방법7 : 30 ~그 집 앞無 㴌 취법 익히기8 : 10 ~어머님 말씀無 음정과 반박자 연습화6 : 50 ~강원도 민요 한오백년1/3박 1/6박7 : 30 ~그네 / 고향 생각고음과 應 㴌 취법8 : 10 ~연습곡 16번 17번 18번 19번2분박과 3분박 연습목6 : 50 ~바른 자세와 운지법12율명 / 평조와 계면조7 : 30 ~오빠 생각 / 봄처녀장식음 부호 ‘니레’8 : 10 ~해야 솟아라 / 개구리 소리굿거리 장단금6 : 50 ~장작불 / 선구자고음과 無 夾 취법7 : 30 ~산도깨비굿거리 장단8 : 10 ~소금장수 / 아리랑자진모리 장단 / 세마치 장단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

대금 배우기 2024.06.01

대금 수업 결산 - 중급반

82기반'천안 삼거리'는 가락이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았지만속도가 꽤 빨라서 처음엔 박자가 어려울 수 있기에좀 천천히 불면서 정확한 박자를 익히는 동시에높은 음역의 고음 淋 湳 㶂 등을 불 때 입술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복식호흡을 이용하며 가늘고 부드럽게 소리 내는데 치중하였고 '그리움'은 느리고 편안한 선율이라 취법 연습에 집중하기 좋았는데아직은 㴌과 浹의 음정을 정확하게 불 수 있을 만큼 많이 접해보지 못 했고㳞와 㴌의 연결이나 無 취법도 까다로울 수 있었으나느리게 반복 연습을 하는 동안 차차 취법과 음정이 좋아져서 다행이었습니다. '고향 생각'에는 젖혀 부는 음은 없는 반면浹 無 등 많이 숙여 불어야 하는 음은 물론이고淋과 仲까지 취법을 조절해야 하는 음들이 많았는 데다㳞와 淋의 연결도 깔끔하게 처리..

대금 배우기 2024.05.31

대금 수업 결산 - 초급반

85기반'고향의 봄'은 음역이 꽤 높은 데다 처음으로 湳가 나와서淋 湳 등의 고음 취법에 집중하며 연습을 하였는데아직은 대부분 고음을 강하고 거칠게 부시려고 하기 때문에입김을 가늘고 날카롭게 부는 연습을 많이 하고 '진주 난봉가'는 취법은 어려운 부분이 없었으나林 운지와 취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가락의 연결이 잘 안 되기도 하고속도가 꽤 빨라서 정확한 박자를 유지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지만꾸준히 연습한 결과 굿거리장단에 맞춰 재미있게 불 수 있었습니다. '꽃분네야'는 처음 악보를 접할 때는 쉬워 보이지만의외로 박자도 쉽지 않고 무엇보다 취법이 상당히 까다로운 곡이라숙여 부는 無 음정에 신경을 쓰는 한편汰 㳞 淋 등의 고음을 가늘게 처리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84기반'가을밤'은 박자는 비교적 편하게 불 ..

대금 배우기 2024.05.30

예행 연습

이 번 주는 새로운 곡을 배우기 보다는상반기 전체 회원 모임에서 발표할 곡들을 점검하기 위해반별로 준비한 프로그램대로 예행연습을 해 보았는데웬만큼 연습이 된 것 같아도 막상 실전 적응 훈련을 해 보면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틀리고, 다 외웠던 악보도 잊게 됩니다. 전문 연주자가 아니라 취미로 대금을 배우시는 분들이라무대 경험이 적어서 낯선 상황에 적응하지 못 해 당황하는 것도 있겠으나평소 연습량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도 혼자 불 때는 거의 외운 것 같지만여러 회원들 앞에서 불어 보면 평소 실력의 반도 안 나옵니다. 암보의 부담 때문에 더욱 긴장되기도 해서차라리 악보를 보고 불면 쉬울 것 같다는 분들이 계시지만그러면 마음이 느슨해져서 연습을 대충 하게 되므로남들 앞에서 연주할만한 실력을 기를 수 없게 되겠지요..

대금 배우기 2024.05.29

대금산조의 유파에 대한 설명

대금잽이님께 질문드립니다.산조대금 여러 유파의 특징을 알고 싶습니다. 저가 듣기로 이생강류는 조금 소리가 높은 음정을 기본음으로 한다는데, 다른 유파의 특징은 어떤지요? 제가 악기구입을 하고 싶어 이곳저곳 찾아보니, 유파에 따라 음정 구사가 조금 다르고, 악기도 그에 맞는 악기를 구하는 게 좋다고 하여서, 각 유파의 특징을 알면 악기선택에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저는 저음 쪽이 강한 소리가 마음에 드는데,(아마추어가 일반적으로 그렇다고 하네요) -물론 까랑한 소리가 살아 있어야 하고 - 강백천류니 원장현류니 서용석류니 하는 유파들 가운데 어느 것이 좋을까요? 대금잽이님의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제목만 보고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군요. 현재 연주되고 있는 대금산조의 유파에는 강백천류, 김..

대금 배우기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