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러 회원들께서 애쓴 덕분에 무사히 이사를 마쳤습니다.
제가 요즘 몸이 아파서 짐 정리를 미리 하지 못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회원님들의 도움으로 해 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침 10 시에 시작한 이사가 밤 10 시가 다 되어서야 끝나더군요.
무려 12 시간 동안 회원들께서 고생이 많았습니다.
나중에는 모두들 지쳐서 흐느적거리고 밥 먹을 힘도 없어 보이더군요.
저도 어제 하루 종일 굶은데다 물도 제대로 못 마시고 뛰어 다녔더니
밤에 생수 2 리터를 한꺼번에 다 마시고 나서야 빨간 오줌이 조금 나오더군요.
생각해 보니 아침 7 시에 화장실에 들른 후로 20 시간만에 소변을 보았습니다.
몇 주 전부터 꽤 많은 짐을 버린 것 같은데도 막상 꺼내 놓으니 엄청나게 많더군요.
하루 종일 짐 나르느라 고생한 회원들은 물론이고
트럭과 함께 큰 일을 해낸 정우섭, 이인, 김유미 회원에게 특히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 그제 이틀을 밤 새고 새벽 3 시까지 짐을 싸고 풀었건만
워낙 정신 없이 많은 짐을 옮겨 놓았기에 아직 정리는 엄두도 못 내고
한 귀퉁이를 치우고 컴퓨터를 연결해서 카페에만 잠깐 들어와 봤습니다.
아마도 이 번 주 내내 정리를 해야할 것 같군요.
저사랑이 부디 새 터전에서 활기차게 성장하여
다음에 더 좋은 곳으로 옮길 날을 기대해 봅니다.
고생하신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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