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치기 대금 연습
음악회를 할 때마다 자주 드린 말씀이지만,당일날 다급하게 자꾸 연습해 봤자 별 도움이 안 됩니다. 다음은 격투기 해설위원이면서 현역 선수로도 가끔 활동하는 김대환 해설위원의 글입니다. 학창 시절, 시험 전날 밤을 새우며 머릿속에 교과서나 참고서 내용을 욱여넣는 '벼락치기 공부' 다들 해보셨을 겁니다. 저는 매번 후회하고 다음부터는 평소에 공부 안 해놓으면 성을 간다고 다짐하면서도 시험 직전까지 또 게으름 피우다가 다시 벼락치기의 늪에 빠지는 의지 약한 학생이었습니다. 어찌 그리 자신과의 약속을 매번 어겼는지 지금도 신기하네요.그런데, 격투기 시합을 준비하는 훈련에서는 벼락치기란 게 아예 없습니다. 선수라면 누구나 한 달 반에서 두 달 가까이 맹훈련을 한 후, 시합을 앞둔 마지막 주에는 오히려 운동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