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랑 이야기 233

9월의 신입회원

신입회원이 또 오셨습니다. 어제 대금 수업이 끝날 무렵 방문하신 오형규선생님은 대금을 전혀 배워 보시지 않았기 때문에 월/목 초급반에서 수업을 하셔야겠는데 가장 막내 기수인 85기반이 지난 달에 막 시작하여 기초과정을 익히는 중이라서 지금 당장은 조금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길게 내다보면 한 걸음, 두 걸음 차이 밖에 안 되므로 부지런히 연습하셔서 함께 배우시면 좋겠습니다. 첫날이라 우선 소리 내는 방법만 간단히 설명 드렸는데 대금을 처음 부시는데도 금방 소리를 잘 내시는 것을 보니 85기반에 합류하셔도 큰 무리 없이 따라가실 수 있을 듯하네요. 처음 대금을 배울 때는 소리 내는 방법만 제대로 익히면 다음 과정은 수월하니 어제 배운 취법을 댁에서 하루 더 연습하시고 목요일부터 초급반 수업을 함께 하시면 ..

저사랑 이야기 2023.09.05

신입회원이 오셨습니다

며칠 전에 카페에 인사글을 올리셨던 이재영선생님께서 목요일에 오셔서 초급반 대금 수업을 시작하셨습니다. 몇 년 전에 대금을 구입하셔서 혼자 조금 연습을 해 보셨다고 하셨는데 지난 달에 시작한 85기반에 당장 합류하시기는 힘들기 때문에 당분간 정순환선생님과 함께 따로 보충수업을 받으시면서 부지런히 연습하여 기본기를 익히고 나면 조만간 85기반 수업에 참여하실 수 있겠습니다. 첫 시간이라 우선 대금에서 소리 내는 방법에 대해 간략히 설명 드리고 대금을 양손으로 받쳐 들고 길게 부는 연습을 몇 번 해 보니 소리가 나긴 하시지만 대부분의 초심자들이 그렇듯이 입으로 '흐~' 하고 부시기 때문에 입술이 움직이고 입김이 흔들려서 대금 소리가 일정하지 않으므로 입술을 고정한 채 안정적인 입김을 만들 수 있도록 복식호흡..

저사랑 이야기 2023.08.29

신입회원이 또 오셨습니다

어제 초급반 수업을 하던 중에 신입회원이 방문하셨습니다. 정순환선생님은 며칠 전에 입회하신 송선생님과 달리 대금을 전혀 배워 보시지 않은 분이라 월/목 초급반에서 기초과정을 시작하셔야겠는데 85기반이 두 달째 과정을 진행 중이라 지금 당장 합류할 수는 없으니 당분간 따로 보충수업을 하셔야겠네요. 어제는 우선 복식호흡법과 함께 대금 소리 내는 요령을 조금 연습하셨는데 처음에는 취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입술이 불안정하셨으나 차차 감을 잡으시고 마지막에는 제법 소리가 나기 시작하셨으므로 주말 동안 댁에서 복습을 하셔서 충분히 익히시면 되겠습니다. 대부분 처음에는 복식호흡이 잘 안 되어 자꾸 입으로 불기 때문에 입술이 움직여서 입김이 불안정하니 거울 앞에서 입술을 잘 관찰하며 연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사랑국악..

저사랑 이야기 2023.08.18

신입회원이 오셨습니다

지난 달에 인사글을 올리셨던 송신석선생님께서 저사랑에 오셔서 85기로 입회하시고 대금을 불어 보셨습니다. 카페에 가입하신지는 몇 년 되셨고 다른 곳에서 대금도 꽤 배우셨지만 혼자 많이 연습하셨기에 기초가 부족하시다고 하셔서 일단 82기반 수업에 참여하셔서 함께 불어 보니 자세도 괜챦으시고 대금 소리도 잘 내셨으나 의외로 복식호흡이 잘 안 되시길래 호흡법에 대해 간략히 설명 드리고 '고향 생각'을 같이 불면서 숙이고 젖혀 부는 취법까지 연습하셨습니다. 송선생님은 85기로 입회하셨지만 전에 대금을 배우셨기 때문에 월/목 초급반 수업은 들으실 필요가 없고 앞으로 82기반에서 계속 수업을 하시면 되겠는데 대금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고 그동안 꾸준히 연습하신듯하니 기본기를 조금만 가다듬으시면 금방 잘 부실 것 같..

저사랑 이야기 2023.08.16

오늘 또 한 분께서 오셨습니다

진희랑 대금을 불기 위해 준비하던 중 신입회원이 또 오셔서 입회를 하셨습니다. 이성현선생님께서는 저사랑 카페에 가입만 하시고 거의 활동을 못 하시다가 이 번에 대금을 배우시기로 결심하시고 연습실을 방문하셨다는데 그동안 몇 가지 악기를 배워 보시려고 노력은 하셨으나 모두 소질이 없어 포기하셨다며 걱정을 하셨습니다만 저사랑 회원들은 대금을 전공하여 국악원에 취직하려는 것이 아니고 다들 대금이 좋아서 취미로 즐기기 위해 오신 것이므로 뛰어난 음악성이나 소질이 없다고 해서 못 배울 것도 없고 각자 시간이 나는 대로 틈틈이 연습하고 배워서 음반으로만 듣던 대금 가락을 직접 연주해 보는 기쁨을 맛보며 항상 대금을 곁에 두고 부는 즐거움도 상당한 것입니다. 오늘은 일단 입회원서를 작성하시고 등록만 하셨는데 다음 주부..

저사랑 이야기 2023.07.10

7월의 신입회원

지난 주에 대금 강습 문의를 하셨던 신제식선생님께서 오셔서 85기로 입회하시고 초급반 수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첫날이라 우선 복식호흡법을 알려 드린 후 플래스틱 대금으로 소리 내는 방법을 몇 번 연습하였는데 처음인데도 금방 잘 따라 하시고 소리도 곧잘 내시는 것을 보니 앞으로 꾸준히 연습만 하시면 대금을 잘 부실 것 같습니다. 지난 달에 입회한 예원양과 기수는 같지만 진도가 꽤 차이가 나서 지금 당장은 같이 수업을 할 수가 없어 당분간 따로 배우셔야겠지만 조만간 함께 배우실 분이 또 오시겠지요. 오늘은 간단히 호흡법과 소리 내는 방법만 약간 익히셨고 주말 동안 거울을 보며 복식호흡과 취법을 좀 더 연습하시고 다음 시간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

저사랑 이야기 2023.07.07

85기 신입회원이 오셨습니다

신입회원이 또 오셨습니다. 멀리 군포에서 오신다는 조훈자선생님께서는 10여 년 전에 대금을 배우시다가 중단하셨는데 오랜만에 다시 대금을 부시려고 저사랑을 찾으셨다고 합니다. 조선생님께서는 70대로 연세가 많으신데 지난 주에 잠깐 방문하셨을 때 대금 부시는 모습을 보니 호흡법이나 취법은 대체로 무난하셨지만 한동안 연습을 못 하셔서 손도 굳어 계시고 자세가 조금 기울어지셔서 대금 소리가 시원하기 않기에 며칠 동안 거울을 보시면서 교정을 하시도록 하였습니다. 예전에 정악곡까지 배우시긴 하셨으나 많이 힘드셨다고 하시고 오랜 기간 쉬셨기에 처음부터 다시 배우시겠다고 하셔서 일단 월/목 84기 초급반에서 함께 기초를 다지시기로 하셨는데 꾸준히 연습하시다 보면 곧 예전 실력을 회복하시겠지요. 저사랑국악회 =http:..

저사랑 이야기 2023.06.22

신입회원이 또 오셨습니다

신입회원이 또 오셨습니다. 지난 주에 대금 강습 신청을 했던 신예원양은 매주 월요일 마다 하는 일이 있어 초급반 수업에 올 수 없기 때문에 목요일인 7일부터 대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월요일 수업엔 못 왔었지만 예전에 플룻을 배웠다고 하더니 취법이 비슷한 대금 소리도 금방 잘 내었는데 키도 크고 손가락도 유연하여 지공도 잘 막을 것 같았습니다. 지난 시간에 복식호흡법과 소리 내는 방법을 배우신 김세홍선생님도 댁에서 열심히 연습하셨는지 호흡도 잘 되시고 대금 소리도 잘 나셨는데 젊은 동기를 따라 가려면 부지런히 연습해야겠다고 다짐하시더군요. 소리 내는 연습을 몇 번 하고 나서 어깨에 대금을 올리고 또 불어보며 자세를 익혔고 다음 주부터 지공을 하나씩 막는데 따른 각각의 음에 대한 취법을 익히는 한편 틈틈..

저사랑 이야기 2023.06.11

초급 대금반에 신입회원이 오셨습니다

며칠 전에 가입인사를 하셨던 김세홍선생님께서 이 번 주부터 대금을 배우시기로 하셨습니다. 어제 저녁에 저사랑에 오셔서 85기로 입회를 하시고 첫 수업으로 호흡법과 소리 내는 방법을 몇 번 익혀 보셨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복식호흡은 금방 잘 하시길래 양손으로 대금을 받쳐 들고 소리 내는 연습까지 해 보니 아직 취법이 익숙하지 않으셔서 대금 소리가 났다 안 났다 하셨지만 처음에는 입술 모양을 제대로 잡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으므로 거울을 보시면서 몇 번 연습해 보시면 금방 잘 되시겠지요. 우리가 촛불을 끌 때나 먼지를 털어낼 때에는 입술을 오므린 채 '후-'하고 불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불필요한 공기가 너무 많고 입김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대금을 연주할 때에는 '임'이나 '엠'을 발음하듯이 입..

저사랑 이야기 202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