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기반
우리음악에 쓰이는 음들도 한 옥타브에 12개가 있고
서양음악도 한 옥타브에 12개의 음이 있지만
실제 음악에서는 항상 그 음들을 모두 다 사용하지는 않아서
서양음악은 12개의 음 중에서 7개씩 골라서 음계를 구성하고
우리음악은 12개 중 5개를 선별하여 음계를 만드는데
이렇게 음계를 구성하는 방식을 '선법'이라 합니다.
12개 중에 7개로 음계를 만들어도, 5개를 뽑아서 만들어도
음들의 간격이 좁은 곳과 넓은 곳이 생겨서 들쑥날쑥하게 되고
그에 따라 곡의 느낌이 달라지게 됩니다.
서양음악에는 밝은 느낌의 '장조'와 어두운 느낌의 '단조'가 있으며
우리음악에는 음들 간의 간격에 따라 '평조'와 '계면조'의 두 가지를 만들 수 있는데
평조는 화평정대한 느낌이고 계면조는 슬픈 느낌을 나타냅니다.
85기반
'세노야'는 박자가 좀 까다로운 노래로
전체적으로 1/2박이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첫째 각에서 반박자와 함께 1/3박이 등장하여
정확한 박자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짧은 박자에서 無이나 姑과 같은 음의 음정을 맞추기 위해
숙이거나 젖혀 불며 취법을 조절하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더불어 저음에서 潢이나 㳞로 연결될 때
고음을 정확하고 깔끔하게 불 수 있으려면
재빨리 입술을 옆으로 당겨서 입김을 가늘고 날카롭게 조절해야 하므로
잘 안 되는 부분은 따로 여러 번 연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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