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4. 9. 6. 12:04

   87기반

지난 시간에 이어 연습곡 1번과 2번을 계속 익히는 한편

세 번째 지공까지 막는 潢의 운지 연습도 시작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지공을 막는 것이 꽤 어려워지므로

왼손의 모양에 주의하며 꾸준히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잠시 쉬는 시간에는 우리음악의 분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조선시대에 우리음악은 '정악'과 '민속악'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우선 양반들의 음악인 정악, 그 중에서도 궁중음악에는

중국에서 들어와 여러 가지 의식에 쓰인 '아악'이나 '당악'과 함께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 '향악'이 있었습니다.

 

   85기반

'그 집 앞'을 다시 불며 복습해 보니

여전히 1.5박이 길 때가 있어 교정을 하였고

南를 불 때 힘을 주는 습관이 아직 남아 있어

손과 입술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부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無과 㴌은 모두 최대한 숙이고 젖혀서 불어야 하는 음이지만

아직은 음정이 조금씩 안 맞을 때가 있으니

앞으로도 다양한 곡들을 통해 계속 익혀 보아야겠네요.

다음 곡인 '오빠 생각'에는 潕이 나오는데

전에 '반달'에서 조금 익혀 보았듯이 운지는 쉽지만 취법이 꽤 어렵기 때문에

며칠간 개인 연습을 한 뒤 다음 시간부터 본격적으로 익혀 보겠습니다.

 

   84기반

'개구리 소리'를 천천히 불 때는 박자도 무난하고

대금 소리도 비교적 잘 나셨지만

짧게 숨을 쉬고 다음 각을 준비하는 것이 잘 안 되셔서

후반부의 가락에서 조금씩 박자를 놓치실 때가 있으니

정확하게 박자를 세며 부는 습관을 기르셔야 합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진 다음에 조금 빠르게 불 때에는

앞부분은 대체로 무난하게 부셨으나

넷째 각과 다섯째 각에 반박자가 많이 나와서 어려워하셨는데

복잡한 가락은 부분 연습을 통해 보완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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