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4. 8. 23. 15:54

   82기반

'스와니강'은 반박자가 꽤 많이 나오긴 하지만

박자보다는 고음의 취법이 어려운 곡입니다.

특히 처음 시작하는 부분의 가락이 까다로워서

無-潕로 한 옥타브를 도약하며 이어지는 부분을 정확하게 불기 어려우므로

정확하게 소리 날 때까지 따로 부분연습을 많이 해야 하고

셋째 각도 음역이 아주 높아서 깔끔하게 소리 내는 것이 만만치 않은데

湳-潕-㶂-㳞~ 부분을 너무 강하게 불면 안 되니

입술에 힘을 빼고 얄팍하게 만든 상태에서

고음을 가늘고 부드럽게 부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악 2반

'세령산' 中 1장을 집중 연습하며 점검해 보았더니

아직은 장식음이 포함된 복잡한 가락이 익숙하지 않으셔서

짧은 박자가 나오는 부분에서 조금씩 안 맞을 때가 있었는데

1/6박이나 1/9박을 무턱대고 빠르게만 처리할 것이 아니라

1/3박의 절반이 1/6박이고 1/3박을 셋으로 나눈 것이 1/9박이므로

우선 1/3박의 길이를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

그에 맞춰 1/6박과 1/9박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앞부분은 비교적 가락이 단순한데 비해

셋째 각과 넷째 각에 어려운 부분이 많으니

느린 속도로 여러 번 불어 보시기 바랍니다.

 

   정악 1반

'평조회상' 中 '상현도드리'를 새로 시작하였습니다.

'상현도드리'는 '평조회상' 한 바탕 중에서 5번째 곡으로

속도도 꽤 빠르고 가락이 복잡하여 어렵게 생각되시겠지만

사실은 '밑도드리'와 '웃도드리'에서 익숙한 박자와

'상령산'이나 '세령산' '여민락' 등에서 여러 번 접해 본 가락이므로

몇 번 연습하시다 보면 곧 익숙해지실 겁니다.

'상현도드리'는 '가락덜이' 다음에 연결되는 곡인데

'상령산'부터 시작하여 '평조회상' 한 바탕을 쭉 이어서 불 때

10박의 느린 가락에서 갑자기 빠른 6박으로 바뀌는 어색함을 줄이기 위해

첫 부분에 다리 역할을 하는 짧은 '돌장'을 먼저 분 다음

1장부터 본격적으로 '도드리' 장단을 시작하게 됩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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