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엄마야 누나야'를 배울 때
첫 소절의 가사 '엄마야 누나야~'를 보고
기선언니가 작사한 분이 경상도 사람인듯하다고 하길래
작사가인 김소월은 평안북도 출신이라 그렇지 않을 거라고 했었는데
최근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엄마야 누나야'라는 시의 배경이
경상북도 영주의 내성천이라고 하는 글을 보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훼손되어 옛 모습을 잃었지만
예전부터 강변에 모래가 풍부했던 내성천이
'들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빛'이라는 구절의 모델이 되었고
내성천에는 '엄마야 누나야'의 '시비(詩碑)'도 있다고 하더군요.
기선언니가 나름대로 통찰력이 있었던 모양인데
평안도 출신인 김소월이 경상도 사람들 말투로
엄마야~ 누나야~ 하고 시를 쓴 이유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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