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주는 새로운 곡을 배우기 보다는
상반기 전체 회원 모임에서 발표할 곡들을 점검하기 위해
반별로 준비한 프로그램대로 예행연습을 해 보았는데
웬만큼 연습이 된 것 같아도 막상 실전 적응 훈련을 해 보면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틀리고, 다 외웠던 악보도 잊게 됩니다.
전문 연주자가 아니라 취미로 대금을 배우시는 분들이라
무대 경험이 적어서 낯선 상황에 적응하지 못 해 당황하는 것도 있겠으나
평소 연습량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도 혼자 불 때는 거의 외운 것 같지만
여러 회원들 앞에서 불어 보면 평소 실력의 반도 안 나옵니다.
암보의 부담 때문에 더욱 긴장되기도 해서
차라리 악보를 보고 불면 쉬울 것 같다는 분들이 계시지만
그러면 마음이 느슨해져서 연습을 대충 하게 되므로
남들 앞에서 연주할만한 실력을 기를 수 없게 되겠지요.
어린 아이들이 부르는 동요처럼 간단한 곡이 아닌 다음에야
최소 몇 천 번은 불어야 그 곡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데
기 백 번 정도 연습해서는 제대로 불 수가 없어서
실제 연주에서는 평소 잘 안 되는 부분을 모두 틀릴 수밖에 없습니다.
바쁜 일상에 쫓기는 가운데 힘들게 시간을 쪼개 대금을 연마하시는지라
몇 달에 한 번씩 하는 음악회도 부담이 되시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연주를 해 보면 그만큼 대금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분명하니
부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노력해 봅시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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