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반
'여민락' 3장을 마무리하기 위해 '여음' 부분을 쭉 불며 점검을 해 보니
㳞와 潢의 음정이 불안할 때가 종종 있었고
아직 1/2박과 2/3박, 6/5박 등의 구분이 잘 안 되는데
각각의 박자들은 모두 1/6박의 차이밖에 안 나기 때문에 아주 미세한 박자라서
대충 비슷하게 불면 되겠지하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조금의 차이일망정 엄연히 다른 박자들이므로 정확하게 불 수 있도록
항상 마음 속으로 박자를 세면서 연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부족한 데가 좀 있긴 하지만 일단 이 정도로 3장까지 마치고
4장을 익히기 시작하였습니다.
4장부터는 한 각이 10박으로 줄어들면서 속도도 1분 45정간으로 빨라지는데
그것을 '급박'(急拍)이라고 하며
4장~7장도 매 장마다 12각으로 이루어졌고 20각의 '여음'이 따르지만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한 장의 연주 시간은 훨씬 짧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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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기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박자를 틀리는 분들이 많은데
그동안 2분박과 3분박이 나오는 곡들을 충분히 연습하였기에
악보만 보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 같지만
막상 연주를 해 보면 두 가지 박자가 섞여 있어 혼동하기 쉬우므로
각각의 박자를 정확하게 불 수 있도록 따로따로 연습한 후
한 각씩 나누어 또 불면서 익혀 보시기 바랍니다.
'점아 점아 콩점아'는 박자는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지만
숙여 부는 浹과 無이 자주 나와서 취법이 까다로운데
그동안 많이 연습해 본 無은 그나마 좀 낫지만
아직 浹은 음정이 잘 안 맞으니 좀 더 숙여 불어야겠고
첫 소절의 浺淋浺淋浺-淋-汰~ 부분에서
지공이 잘 안 막혀서 가락의 연결이 끊어지니
3개의 지공을 동시에 막을 수 있도록 왼손 운지 연습을 많이 해 보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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