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소식

한국의 굿 - 태안 설위설경 - 무료공연

대금잽이 2009. 8. 4. 10:22

 

 

 
 
 
태안 설위설경(충청남도무형문화재 제24호)
2009년 8월 7일 금요일
장소 : 민속극장 풍류
시간 : 오후 7시 30분
주최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의 : 공연전시팀 02)3011-2178~9
 
 

출연자
보유자_장세일
전수조교 -김종일, 정해남
이수자 - 김연휘, 조보원, 황옥순


 

공연 소개
중앙무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생소한 굿으로 충청남도무형문화재 제24호(예능보유자 장세일)로 지정되어 있다.
설위설경(設位設經)은 설경(設經)이라고도 하는데, 경청(俓廳) 주위를 한지종이로 각종 형상을 장엄하게 만들어 장식하는 것 (‘종이바수기’라고도 함)과 경문을 독경(讀經)하는 앉은굿 일체를 포함한다. 한지로 만든 철망(鐵網), 위목(位目), 팔문금쇄진(八門金鎖陣) 등의 종이무구로 경청의 벽면과 천장을 꾸며 귀신을 잡아 가두고 쫓아내기 위한 독경을 설한다. 충청도에서는 앉은굿을 연행하는 이를 보통 법사(法師)라고 한다. 장세일 법사는 20세 초반부터 5년 동안 한응회(1900-1974)선생과 함께 굿을 하면서 설위설경과 관련된 행술을 익혔으며, 앉은굿에 대한 여러 기예를 갖추었다. 특히 문서와 종이바수기, 부적 제작기술이 뛰어나다. 앉은굿 관련 문서를 수집하였는데, 이 문서는 전통적인 굿 법을 전수시키는데 교과서처럼 이용되고 있다.


공연순서

- 부정풀이(굿이 행해지는 공간인 굿청을 정화하는 거리)
- 축원(뜻을 아뢰고 신에게 비는 굿)
- 축사경(잡귀을 쫓기 위해 경문을 외우는 굿)
- 귀신착수(집안의 잡귀를 단지에 잡아가두는 땅에 묻는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