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5. 3. 27. 16:24

   정악 2반

먼저 '여민락' 5장의 '여음'을 다시 불어 보고 나서

다음 장인 6장을 조금 불어 보았는데

지난 시간에 했던 5장 '여음'이나 처음 분 6장이나

연주 실력에 별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며칠 동안 '여음'을 연습하신 만큼

당연히 악보가 익숙해지고 표현력도 좋아져야 하는데 

처음 불었을 때와 마찬가지라면

연습 부족이거나 연습을 효율적으로 하시지 못 한 것이겠지요.

누구나 연습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한 바탕씩 이어서 불다 보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어려우니

까다로운 가락만 따로 집중 연습하시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정악 1반

'상영산' 1장을 복습하고 2장까지 해 보았는데

전에 '세영산'에서 익힌 가락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느리게 부는 만큼 악보는 오히려 더 쉽게 느껴지는 대신

길게 불 수 있도록 호흡 안배에 신경을 쓰셔야겠지요.

그리고 '상영산' 뿐만 아니라 '영산회상' 한 바탕에서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것이 無의 취법인데

無은 항상 숙여 불기 때문에 소리 내는 것이 까다롭기도 하지만

특히 장식음 부호 '느니르'가 붙은 無의 처리가 중요하니

따로 부분연습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짧은 싯가에서도 無 소리를 가늘고 부드럽게 소리 낼 수 있도록

재빨리 취법을 조절하셔야 되는데

자칫 힘이 들어가면 느낌이 전혀 달라지니

최대한 입술을 풀고 불 수 있어야 합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