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기반
'타박네야'는 짧고 단순한 가락을 여러 번 반복하는 곡인데
반박자가 자주 나와서 박자도 까다롭지만
같은 음의 반복이 많아서 그냥 불어서는 노래가 되지 않고
'혀치기' 주법을 통해 구분을 해 주어야 합니다.
대금 연주에서 자주 사용되는 '혀치기' 주법은
사실 그다지 어려운 기법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처리하면서도 명확하게 들리도록 하려면
일 주일 정도 계속 반복 연습을 하셔야 될 겁니다.
지난 시간에 '혀치기'를 하는 방법을 배우긴 하였지만
요령을 안다고 해서 금방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처음엔 '새야 새야' 나 '오빠 생각'과 같은 곡을 통해
한 박자씩 반복되는 음들의 혀치기를 먼저 익힌 다음
'가을밤'과 '올드 랭 싸인' 등을 다시 불어 보면서
반박자의 '혀치기'를 연습하시면 됩니다.
85기반
'등대지기'를 우리나라의 동요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지만
사실은 외국곡을 우리말로 번안한 것으로
단순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에 박자도 쉽지만
㴌이나 應 등 까다로운 음들이 자주 나와서
취법을 조절하며 음정을 맞추는데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우선 林-㴌~로 시작하는 첫 소절만 해도
林과 㴌의 음고차가 거의 한 옥타브에 가깝기 때문에
두 음을 깔끔하게 연결할 수 있으려면
먼저 林을 굵고 부드럽게 불다가 㴌으로 바뀌는 순간
입술을 옆으로 팽팽히 당겨서 입술의 틈이 얄팍해지도록 해야
입김이 날카롭고 빠르게 나와서 㴌이 맑게 들립니다.
그리고 가락을 이어가는 중간 중간 㴌이나 應이 나올 때
자칫 젖혀 불면서 힘이 들어가면 너무 강하고 투박해지므로
불필요한 힘을 빼고 젖혀 부는 것이 좋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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