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수업 일지

   정악 2반

지난 시간에 했던 '여민락' 5장을 복습한 다음

간주곡인 '여음'까지 불어 보았는데

처음보다는 박자가 좋아지긴 하였지만

간혹 2/3박과 1박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서

조금씩 박자가 어긋날 때가 있습니다.

'여민락' 5장의 박자가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곡을 제대로 소화하시지 못 하셨으므로

대충 감으로 불어서는 정확하게 연주할 수 없고

항상 한 박을 셋으로 나눠서 세면서 부셔야 되며

어느 정도 박자가 익숙해지고 나면 곡의 흐름을 생각하며

강약 안배와 취법 조절에 집중하며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악 1반

'영산회상'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상영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애초에 '상영산' 한 곡으로 시작된 '영산회상'곡은

수 백 년에 걸쳐 연주되는 동안 여러 번 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중령산' '세영산'... '상현 도드리'.... '타령' '군악' 등

속도와 분위기가 다른 여러 곡들이 추가되어

현재는 모두 9개의 곡이 모인 방대한 모음곡을 이루게 되었는데

그 중 첫 곡인 '상영산'은 모두 4 개의 장으로 이루어졌으며

음역이 아주 낮아서 최저음인 㑣까지 내려가는 경우가 잦습니다.

첫날이라 1장만 조금 불어 보았는데

가락은 이미 '세영산'에서 익혔던 것들과 대동소이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저음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호흡 조절과 함께 힘을 빼고 부드럽게 부는 연습을 많이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