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4. 12. 28. 16:47

   82기반

'조각배'도 '칠갑산'과 마찬가지로 1/4박이 자주 나오는 곡인데

1/2박이나 1/3박에 비하면 1/4박이 짧은 박자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빨리 불어서는 안 되고

정확하게 1/2박의 절반이 되도록 해서

3/4박과 1/4박의 합이 1박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몇 주 동안 1/2박과 1/4박이 나오는 곡들을 집중 연습하여

박자는 거의 비슷하게 맞출 수 있게 되었으니

저음의 취법에 집중하여 대금 소리가 부드럽고 굵게 나도록 해야겠는데

林이나 南를 불 때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한편

저음인 㑲가 젖혀 부는 姑 다음에 이어질 때 소리 내는 것이 어려우니

느린 속도로 여러 번 연습해 봐야겠네요.

 

   정악 2반

'바람' 2악장은 1번 대금이 주선율이라서

1번 대금의 가락을 먼저 복습한 뒤에

1번 대금과 2번 대금으로 파트를 나눠 2중주를 해 보았는데

아직 복잡한 부분이 제대로 안 되기도 하지만

1/2박이 나오는 가락에서도 박자가 안 맞을 때가 있었습니다.

2중주를 할 때에는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불어야 하는 데다

'바람' 2악장에서는 1번과 2번이 엇갈리며 주고받는 가락이 많으므로

두 파트의 악보를 동시에 보면서 연주할 수 있어야 하고

여러 페이지의 악보를 넘겨 가며 불어야 하니

중간에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악 1반

'중령산'을 1장부터 5장까지 쉬지 않고 한 바탕 쭉 불어 보았더니

이제 많이 익숙해지셔서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부셨으나

간혹 중간에 깜빡하시면서 조금씩 틀리실 때가 있었는데

이 처럼 긴 곡을 불 때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다음 곡은 '평조회상' 中 '세영산'인데

'상영산'이나 '중령산'에 비하면 짧고 쉬운 곡임에도

오래전에 배웠던 곡이라 그런지 의외로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몇 번 연습해 보시면 금방 회복이 되실 겁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