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앉아서 대금을 연습하실 때

대금을 불 때 대부분 바닥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습니다만,

다리나 허리가 아프고 불편한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혼자 연습할 때는 의자에 앉아서 하면 안 되느냐고 묻는 분들이 계신데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바닥이 딱딱한 의자가 좋습니다.

거실에 있는 소파처럼 푹신한 의자에 앉으면 엉덩이가 꺼지면서 허리가 구부러지게 되고

배가 눌려 호흡을 충분히 할 수 없기 때문에 제대로 연습이 안 되니

좀 불편하더라도 딱딱한 의자에 앉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등받이가 없는 의자가 좋습니다.

등받이가 있으면 자연히 뒤로 기대게 되는데

그러면 허리가 뒤로 젖혀져서 역시 복식호흡에 제약을 받기 때문에

요즘은 주변에서 보기가 쉽지 않지만 등받이 없는 의자에

허리를 곧추 세우고 앉아야 복식호흡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집에 등받이 없는 의자가 없을 때는 등받이가 직각으로 된 의자가 차선입니다.

만약 적합한 의자가 없을 경우에는 될 수 있으면 등받이에 기대지 마시고

허리를 수직으로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은 단순합니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복식호흡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하므로

항상 그 점만 염두에 두신다면 의자에 앉아서 연습하시는 것도 괜챦을 것입니다.

      

     푹신한 소파는 대금 연습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안락한 사무용 의자 역시 복식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고

     

  불편해 보이는 이런 의자가 대금 연습에는 더 좋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의자를 구하기 어려우니

     

     

  피아노 의자나 화장대용 의자도 괜챦겠고

     

  그 마저도 없으면 등받이가 수직인 의자를 사용하시는데

  이 때도 등받이에 기대지 마시고 허리를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