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7월의 국악인 - 한주환(韓周煥)

대금잽이 2024. 7. 2. 15:32

한주환(韓周煥)

  • 생몰연대 1904 ~ 1963
  • 출 생 지 전남 화순
  • 전문분야 대금

인물정보

- 1904 전라남도 화순 출생
- 1934 조선성악연구회 활동
- 1936 경성방송국 출연 (가야금 병창 방송)
- 1936 조선성악연구회의 직속단체인 ‘창극좌’창단
          강태홍, 김세준, 김연수 등과 함께 창극활동 전개
- 1939 화랑창극단의 춘향전을 비롯 창작 사극과 창극 출연
- 1959 임춘앵 국극단 단원으로 활동
- 1963 타계 (제자 이생강선생 증언)
- 1971 한주환류 대금산조 음반 발매

대금산조의 명인.
박종기의 대금산조를 계승해 한주환류 대금산조를 창시했으며
대금산조의 중시조로 평가받고 있다.

◎ 출생 및 음악활동
한주환 명인은 1904년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한천리에서
국악인으로 활동했던 한보일의 자녀 6형제 중 막둥이로 태어났다.
한천리 55번지 동복땅은 지금 화순군에 속하는 면소재지에 지나지 않지만 옛날에는 어엿한 고을이었고 한천리는 역(驛)이 있었던 곳이다. 옛날 역이 있던 고장이 대개 그렇듯이 한천리도 역마을<驛村>이라 주민들이 활달하여 놀기를 즐기는 성품을 지녔으니 음악인들이 살 환경이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지역적 특성은 이름난 명인을 많이 배출했으며, 한주환 명인 역시 자연스럽게 지역 명인들에게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소리와 태평소·장고 등을 배웠고,
가야금산조 및 풍류의 명인인 한수동(韓壽同)에게 정악(正樂)을,
단소산조 및 풍류의 명인 전용선(全用先)에게 대금으로 삼현(三絃)을
30대 후반에는 전라남도 광주(光州)에서 대금산조의 창시자인
박종기(朴鍾基)명인에게 가르침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한수동 계통에 박종기의 가락을 더해 자신만의 독특한 시김새를 갖는 산조를 짜서 일가를 이루었는데, 이를 한주환류 대금산조라고 한다. 1933년 조선성악연구회(朝鮮聲樂硏究會)에 가입하여 활동하였으며, 1959년부터는 임춘앵창극단(林春鶯唱劇團)에서 악사로 활약하였다.

◎ 한국 음악사에 남긴 발자취
한주환 선생을 일컫어,
대금산조의 중흥을 꾀한 명인, 대금산조의 중시조라고 한다.
박종기 명인이 타계한 뒤, 대금산조를 전승한 점과
오늘날 연주되는 대금산조의 틀을 확립했다는 평가,
현재 전해지는 대금산조 중에는 그의 가락을 이어받은 산조가
많기 때문에 붙여진 수식어라고 할 수 있다.

◎ 한주환의 타계
한주환의 작고 연대를 두고 문헌마다 설이 분분하다. 김기수는 그의 국악입문에 1966년으로 적었고, 이것이 정신문화연구원의 한국문화대백과사전에 인용되고 있다. 그러나 문화재 관리국에서 1964년부터 무형문화재를 지정하게 되는데 그에 대하여 전혀 거론된 적이 없었던 것과 1965년과 1966년대에 그가 살아 있었다는 증거가 아직 없다.
한주환 대금산조 쟈켓(성음레코드, 1971년 발매)에는 1960년 사망으로 적혀 있고, 한주환 명인의 가락을 잇고 있는 제자, 이생강 선생은 1963년 5월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주환 명인이 서용석, 박동현 선생에게 대금산조를 가르치던 중 타계했다고 알려진 것에 비춰볼 때 1963년 타계설이 가장 신빙성이 있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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