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계획 - 중급반

대금잽이 2024. 6. 30. 15:29

   82기반

'그네 4번'은 불규칙한 박자에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음역이 아주 높아서 㶂이나 湳와 같은 고음의 취법을 많이 연습해야 되고

곡의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액센트도 분명하게 불 수 있어야 합니다.

 

'고향 생각 3번'은 선율이 부드럽고 박자가 쉬운 반면

應 㴌 등 젖혀 부는 음들이 자주 나와서 취법이 까다로운데

淋-㴌의 연결이나 㳞-㴌를 이어 부는 것이 꽤 어렵고

 

'산도깨비'는 흥겨운 굿거리 장단의 재미 있는 노래로

처음엔 박자를 정확하게 부는데 치중해야 하지만

후반부에서 고음을 길게 뻗는 가락도 쉽지 않습니다.

 

   정악 2반

지금까지는 1/2박이나 1/4박이 나오는 곡들을 주로 익혔는데

앞으로 배울 정악곡들은 3분박으로 구성된 것이 많아서

박자를 좀 더 다양하게 익히기 위해 당분간 연습곡들을 해 보겠습니다.

 

연습곡 16번은 많이 접해 본 2분박의 곡이지만

1/4박이 많아서 정확하게 부는 것이 만만치 않고

17번 18번 19번은 3분박의 연습곡들인데

비슷비슷해 보여도 제대로 소화하려면 꽤 오래 걸리실 겁니다.

 

3 분박 연습곡들과 병행하여 익힐 '소금 장수'는

자진모리 장단이라 상당히 빠른 노래이지만

처음엔 원래 속도보다 훨씬 느리게 연습하면서

정확한 박자를 파악하는데 집중해야 되고

 

'꿈길에서'는 박자는 단순한 편이라 취법만 잘 조절하시면 되는데

姑 蕤 등 젖혀 부는 음들의 음정과 취법을 연습하는 동시에

숙여 부는 無도 자주 나와서 신경 써야 할 음들이 많습니다.

 

'아리랑' 역시 3분박의 노래이며 의외로 박자가 어려운 곡이라

느린 속도로 천천히 불며 박자를 익히는 동시에

장식음 부호 '나니나'도 정확하게 처리하도록 하고

충분히 숙달되고 나면 세마치 장단에 맞춰 불어 보겠습니다.

 

   정악 1반

그동안 '상령산'과 '중령산' 등 길고 어려운 정악곡을 연마하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이 번 달에는 정악 수업은 잠시 쉬고 간단한 노래들을 몇 곡 불면서

다양한 박자와 고음의 취법을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유명한 노래인 '한오백년'은 강원도 민요로

다들 익히 들어 보신 가락이지만 박자가 꽤 어려워서

1/3박과 1/6박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고

 

'장작불'은 2분박과 3분박이 섞여 있어 박자도 까다롭지만

고음 㶂 㳲 등의 취법이 상당히 어려운 노래인데

특히 5 번째 각의 선율이 힘들기 때문에 많은 연습을 하셔야 됩니다.

 

'선구자'는 박자는 아주 쉬운 반면

숙이거나 젖혀 부는 음들이 많아서 취법을 주로 연습하며

음정이 어느 정도 안정 되시고 나면

1번과 2번으로 성부를 나눠서 2중주를 해 보겠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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