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4. 6. 25. 15:58

   85기반

지난 주에 시작했던 '해야 솟아라'를 복습해 보니

이제 전체적으로는 무난하게 박자를 맞춰 불 수 있게 되었지만

반박자가 나오는 마지막 각에서 박자가 조금 안 맞으니

반박이 나오는 부분을 조금 더 빠르게 분다고 생각해야겠네요.

그리고 어느 정도 박자가 익숙해지고 나면

無을 숙여 부는 취법에도 신경을 써서 음정을 맞춰야 하고

첫 째 각의 가락이 낮은 林으로 끝난 후

둘째 각은 갑자기 한 옥타브 높은 淋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취법 조절이 어려우므로

미리 입술을 당겨서 날카롭게 불 준비를 해야 합니다.

몇 번 반복 연습을 하며 박자를 파악하고 난 다음에는

좀 빠르게 불면서 장구와 함께 굿거리 장단의 느낌을 살려 보았습니다.

 

   84기반

'봄처녀'는 매 각 마다 1.5박과 함께 반박자가 여러 번 나와서

박자를 정확하게 유지하는데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처음으로 장식음 부호 '니레'도 배우게 되는데

'니레'는 대금뿐만 아니라 다른 악기들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장식음으로

장식음이 붙어 있는 그 음을 불기 전에

먼저 하나 위의 음을 짧게 분 다음 본음을 길게 부는 것입니다.

그런데 12율명에서 太의 위 음은 夾 姑 仲...의 순이지만

어떤 곡이든지 12율을 모두 사용하는 경우는 없고

대체로 5음계 내지는 6~7음계를 쓰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각각의 곡마다 음계에 따라 장식음 처리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먼저 그 곡의 음계를 살펴보아야 하며

'봄처녀'는 黃-太-仲-林-南의 5음만 사용하기에

太의 하나 위 음은 仲가 되는 것입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