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4. 5. 20. 16:01

   82기반

'그리움'과 '고향생각'은 박자 보다 취법을 익히기 위한 곡들인데

'그리움'에서는 姑과 夾 음정을 정확하게 맞춰야 하고

'고향 생각'을 불 때는 無과 浹의 취법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움'은 仲와 姑이 연결되는 가락과

셋째 각 㳞-㴌-浹-汰~ 부분의 취법이 어렵고

'고향 생각'은 㳞와 淋을 이어서 부는 연습과 함께

無, 浹 등 숙여 부는 음들의 취법을 많이 연마해야 하는데

숙이거나 젖혀서 정확한 음정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다음에 이어지는 음들의 취법이 흔들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정악 2반

'우조 가락 도드리'와 '타령'은 장단도 같고 리듬 역시 비슷하지만

속도차가 크고 곡의 분위기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음반 감상을 통해 곡의 느낌을 파악하고

특유의 흐름을 살릴 수 있도록 해 보았는데

두 곡 모두 정악곡들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빠르고 흥겨운 곡이므로

강약대비를 확실하게 표현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대금 소리가 크고 시원하게 나도록

힘차게 부는 연습을 꾸준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악 1반

먼저 '상령산'부터 복습하며 점검을 해 보니

박자나 전체적인 흐름은 많이 좋아지셨지만

아직 흘리는 표현이 밋밋하게 들리므로

따로 부분 연습을 통해 보완을 해 보시고

자세와 취법에도 신경을 쓰셔서 좀 더 크고 맑은 소리가 나도록 하셔야겠네요.

'남촌'은 간혹 1/2박이 짧을 때가 있으니

일정한 박자를 유지하도록 연습하시는 한편

姑과 應을 최대한 젖혀 부시는 것이 좋고

다음 곡인 '장안사'는 應 蕤 姑 등 젖혀 부는 음들이 많고

1/2박 1/3박 1/4박 등 다양한 박자가 섞여 있어서 제법 까다로운 곡이니

천천히 부분 연습을 여러 번 하셔야 됩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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