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계획 - 초급반

대금잽이 2024. 2. 2. 15:36

   86기반

지난 달에 우리음악의 12율과 평조/계면조에 대해 배웠고

이제는 정간보 읽는 법을 익혀서 연습곡을 시작하겠습니다.

연습곡 1번과 2번은 한 음을 길게 부는 롱톤 연습인데

쉼표와 숨표를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하고

연습곡 3번에서는 두 음을 이어서 부는 취법을 시작하며

순조롭게 진행되면 연습곡 4번까지 할 수 있을 텐데

4번부터 왼손 지공 3개를 막는 潢이 나오기 시작하여

당분간 왼손 운지법을 집중 연습하는 한편

㳞 汰 潢 음정에 맞춰 취법을 익히게 됩니다.

틈틈이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정악과 민속악으로 나눠

우리음악의 여러 갈래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85기반

반박자 연습을 위한 '고드름'은 선율이 단순하여

생각보다 박자는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고음과 저음을 넘나드는 가락의 취법이 만만치 않고

어린 시절에 다들 불러 보았을 '오빠 생각'은

반박자가 없어 박자는 쉬운 반면

음의 도약 진행이 많은 가락을 정확하게 부는 것이 어렵습니다.

'가을밤'은 길이는 짧지만 반박자가 많이 나와서

정확한 박자를 유지하는데 집중해야 하며

유명한 노래인 '올드 랭 싸인' 역시 반박자 연습곡으로

못갖춘 마디의 리듬이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84기반

지난 달에 시작한 '진주 난봉가'를 집중 연습하여

운지법과 박자를 충분히 익히고 나면 속도를 빠르게 바꿔서

굿거리장단에 맞춰 흥겨운 느낌을 살려 불도록 하고

'꽃분네야'는 차분하고 서정적인 선율이 무척 아름다운 곡인데

운지법이 까다로운 林과 함께 숙여 불어야 하는 無이 자주 나와서

취법도 제법 어렵기 때문에 여러 번 연습을 해야 합니다.

'어머님 말씀'은 반박자가 많이 나오는 노래로

1.5박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제법 어렵고

반박자 無을 제대로 부는 것도 쉽지 않으실 겁니다.

'해야 솟아라'도 '진주 난봉가'처럼 굿거리장단의 노래인데

시원시원하고 흥겨운 가락이 재미 있긴 하지만

선율의 음폭이 넓고 無과 반박자도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연주하는 것이 꽤 어려운 곡입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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