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수업 계획 - 중급반

   82기반

'에델바이스'는 다들 알고 계신 노래라서 쉬울 것으로 생각하시지만

중간에 쉼표가 나오는 부분의 박자가 잘 안 되는 분들이 많고

처음 접하는 夾의 운지법과 취법도 까다롭습니다.

'세노야'는 서정적인 선율이 아름답긴 하지만

첫 째 각 1/3박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이 꽤 어렵고

반박자가 많이 나와서 無과 㴌 음정을 정확하게 불기도 쉽지 않습니다.

'홀로 아리랑 2번'에는 2분박과 3분박이 섞여 있어

정확한 박자를 유지하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짧은 박자에서 㴌을 젖혀 부는 취법도 많은 연습을 하셔야 되며

'오나라'는 㴌 淋 湳의 음정을 조절하기 위한 취법과 함께

곡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강약을 표현하는데도 집중해야 합니다.

 

   정악 2반

'해령' 11장부터 마지막 16장까지 후반부 악장들은

앞의 악장들과는 조금 다른 가락들이 나옵니다.

일단 악보를 훑으며 한 바탕을 익히고 나면

음반 감상을 통해 곡의 느낌을 파악하여 표현하는데 주력하고

'해령'을 모두 마무리하고 난 뒤에는 다시 향악 음계로 돌아가서

장차 정악곡들을 익히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되는데

한동안 쓰지 않았던 향악 음계의 운지법과 음정을 되살리기 위해

우선 간단한 노래 몇 곡을 불어 볼 텐데

'클레멘타인'은 박자보다는 취법이 까다로운 곡으로

고음 湳 潕 㶂을 가늘고 부드럽게 부는 것이 만만치 않고

'조각배'에는 1/2박과 1/4박이 함께 나와서 박자가 꽤 어려운 데다

夾 無과 함께 저음의 취법도 쉽지 않아서 꾸준히 연습해 보셔야 될 겁니다.

 

   정악 1반

그동안 '여민락'과 '도드리' 등의 정악곡들을 연습하며

다양한 박자와 표현법들을 꾸준히 익혔기에

오랜만에 '평조회상' 한 바탕으로 돌아가서

첫 곡이자 가장 중요한 '상령산'을 시작하겠습니다.

'상령산'은 '영산회상'의 여러 곡들 중에서 가장 으뜸이라는 뜻인데

여러 가지 장식음을 포함한 가락이 아름답고 멋있는 곡으로

모두 4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졌으며

각각의 악장들이 전부 다른 가락이긴 하지만

끝맺음하는 마지막 한 각의 선율은 동일한데

우선 1장을 집중 연습하며 장식음들과 박자를 익히고 나면

나머지 악장들은 훨씬 편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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