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4. 1. 20. 17:42

   정악 1반

이제 '양산도'의 가락도 많이 익숙해지신 듯해서

원래 속도에 가깝게 빠르게 불면서 흥겨운 느낌을 살려 보았는데

대체로 박자는 비슷하게 부실 수 있게 되었지만

간혹 장식음 '나니나'와 '나느나'를 부실 때 운지가 제대로 안 되시거나

고음의 가락이 너무 강하게 들려서 흐름이 어색하므로

좀 천천히 부시면서 운지를 정확하게 하시는 한편

고음을 가늘고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시간에 조금 불어 보았던 '봉선화'는 음정을 맞추기 어려운 곡이라

2~3배 느린 속도로 아주 천천히 불면서 점검을 해 보았는데

1/3박의 짧은 음들에서 음정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으니

浹 㶐 洟처럼 까다로운 음들도 제대로 소리 낼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느리게 연습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악 2반

복습 겸 '해령' 3장을 몇 번 불며 준비운동을 해 보니

아직 박자가 정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서

한 분씩 돌아가며 불면서 점검을 하고 나서

지난 시간에 했던 4장을 복습하고 5장까지 조금 불어 보았는데

'해령'은 초급과정에서 익혔던 곡들에 비해 선율이 복잡하기에

아무래도 정확한 박자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서

가락에 따라 박자가 빨라지기도 하고 느려지기도 하였습니다.

'해령'에 나오는 박자들을 짧은 순서대로 나열해 보면

( 장식음의 잔가락에서 잠깐씩 나오는 1/12박은 제외하고 )

1/6박 1/3박 1/2박 2/3박 5/6박 등인데

각각의 박자를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하며

기본적으로는 3분박의 가락으로 구성된 곡이므로

한 박을 셋으로 나눠서 세는 연습을 꾸준히 하시고

장식음과 잔가락을 좀 더 빠르고 가볍게 처리할 수 있도록

부분 연습을 많이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cafe.daum.net

 

 

'대금 배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금 수업 일지  (0) 2024.01.22
한 곡만 연습하기 지겨워도  (1) 2024.01.21
대금과 한복  (0) 2024.01.20
대금 수업 일지  (1) 2024.01.19
대금 취법 연습  (0)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