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기반
지난 주엔 바쁜 회사 업무와 여행 등으로 다들 결석을 하셨고
며칠 대금 연습을 못 하면 그나마 익혔던 취법을 잊어버리게 되므로
이 번 주에는 복습을 하며 다시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제일 먼저 복식호흡법부터 점검을 해야 하는데
복식호흡이 안 되면 입으로 '후~'하고 입김을 불게 되기에
입술이 자꾸 움직이고, 입김의 방향이 바뀌거나 불안해져서
대금 소리가 났다 안 났다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입으로 불려고 하지 말고 복식호흡을 하면서 입술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웬만큼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지공을 막고 소리 내는 연습을 시작하되
우선 첫 번 째 지공 하나만 막고 길게 부는 연습을 여러 번 하는데
지공을 막으면 음이 낮아지므로 입김을 조금 더 부드럽고 느리게 불어야 합니다.
85기반
연습곡 15번과 16번부터 몇 번씩 불면서 워밍업을 하였는데
아직은 운지법이나 취법이 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에
우선 느린 속도로 천천히 불면서 각각의 음들을 정확하게 소리 내는데 치중하고
몸이 풀리고 대금 소리가 충분히 잘 나게 된 후에는
곡의 분위기에 맞게 강약을 조절하며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봅니다.
연습곡들을 통해 손과 입술을 충분히 풀고 난 다음에
지난 시간에 이어 '반달'을 본격적으로 연습하며 익혀 보니
대부분 박자는 잘 맞춰 불었지만 음이 불안정할 때가 있었는데
똑같은 운지에서도 취법에 따라 음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항상 다른 사람의 소리와 비교하며 자기의 대금 소리를 유심히 듣고
정확한 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84기반
'점아 점아 콩점아'를 천천히 다시 불며 복습해 보니
전체적으로는 박자가 맞았지만 간혹 반박이 빨라질 때가 있고
아직 無 음정이 높아서 숙여 부는 취법을 좀 더 연습한 후에
조금 빠르게 속도를 바꿔 또 불어 보았습니다.
다음 곡은 '고향의 봄'으로 익히 알고 있는 노래이지만
처음으로 湳가 나와서 운지법과 취법을 어려워하셨는데
湳는 淋의 바로 위의 음이므로 지공 하나를 더 열고
입김을 좀 더 날카롭고 빠르게 나오도록 입술을 팽팽히 당겨서 부시면 됩니다만
아직은 湳의 운지법과 취법이 익숙하지 않으셔서 정확하게 불기 힘드시니
며칠 더 연습하시고 다음 시간에 제대로 불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