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4. 1. 7. 15:08

   86기반

먼저 지난 시간에 배웠던 복식호흡부터 다시 연습하고

입술 모양을 납작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소리 내는 연습을 몇 번 해 보니

처음이라 금방 힘들어하시길래 잠시 휴식하며

대금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설명 드리고 나서

다시 대금을 불어 보니 조금씩 취법을 찾아가시더군요.

악기를 배울 때는 예습은 필요 없고, 복습만 충실히 하면 되며

매 시간 배운 것을 며칠 동안 연습해서 제대로 익히기만 하면 됩니다.

이제 소리 내는 것은 웬만큼 익숙해졌으므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왼쪽 어깨에 대금을 걸치고 자세를 잡고 또 소리 내는 연습을 하였는데

고개를 왼쪽으로 돌린 상태에서 약간 숙이고 불어야 하기에

양손으로 대금을 받쳐 들고 앞으로 불 때보다는 조금 어려워지므로

그럴 때는 다시 처음에 했던 방법대로 취법을 익힌 다음

입술 모양을 잘 유지하며 재시도를 하면 됩니다.

 

   85기반

연습곡 15번을 본격적으로 익히기 시작하였는데

아직은 지공이 잘 안 막히고 대금 소리도 마음대로 안 나기 때문에

몸과 입술에 힘이 들어가서 음색이 탁하고 거칠어지니

한 각씩 따로 10~20번씩 부분 연습을 통해 충분히 익혀서

힘을 빼고 편하게 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연습곡 16번은 15번과 리듬이 동일한 곡인데

음역이 조금 더 낮아서 저음 太나 黃까지 내려가기에

潢은 거의 최고음이라고 할 수 있고

앞서 다른 곡에서는 부드럽게 힘을 빼고 불어야 했던 南가

16번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음이므로 입술을 조금 당기며 불어야 하며

항상 앞뒤에 연결되는 음들의 높낮이와 간격을 생각하며

각각의 음에 꼭 맞도록 입술을 잘 조절해야 제대로 불 수 있습니다.

 

   84기반

지난 시간에 했던 곡들을 복습하며 점검해 보니

이제 박자는 대부분 맞게 부실 수 있게 되셨으나

취법을 조금 교정하도록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숙여 불어야 하는 無 외에 다른 음들은 원래의 취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데

대체로 모든 음을 숙여 부는 경향이 있으셔서 음이 낮아지므로

연습 때마다 항상 대금 소리를 유심히 들으시면서

아래쪽으로 불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교정을 하시고

최대한 힘을 빼고 부드럽게 부시는 것이 좋습니다.

'달맞이'는 반박자가 많이 나오는 노래인데

1/2박을 너무 짧게 생각하셔서 조금씩 급해지니

반박자가 나오는 부분이 너무 빨라지지 않도록

정확하게 1박의 1/2로 나누는 연습을 따로 해 보셔야겠네요.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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