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수업 일지

   정악반

'웃도드리' 1장과 2장을 다시 불며 복습해 보니

지난주보다는 대금 소리가 잘 나시긴 하였습니다만

아직 박자가 조금씩 안 맞는 부분이 있으므로

항상 집중해서 박자를 세며 부셔야겠습니다.

잠시 휴식 후에는 한 분씩 불며 점검을 해 보았는데

대부분 장식음 '떠이어'가 깔끔하게 되지 않으시니

손가락에 힘을 빼시고 부시되 각각의 음들이 정확하게 소리 날 수 있도록

당분간 천천히 연습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최고음인 㶂 소리가 잘 안 나서 힘을 주시는데

고음일수록 가늘고 부드럽게 불 수 있어야 하므로

입술을 당겨서 얄팍하게 부는 연습을 많이 해 보시기 바랍니다.

 

   82기반

'기다리는 마음'과 '고향의 봄'을 불어 보았는데

두 곡 모두 혀치기가 많이 나오지만 아직 정확하게 안 될 때가 있으니

입김을 일정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혀치기를 분명하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하시고

㴌을 최대한 불되 다른 음과 연결이 되어야 하는데

고음을 불 때 강하게 끊어 부실 때가 있으므로

입술을 잘 조절하여 㴌과 淋의 연결을 부드럽게 하셔야겠네요.

'고향의 봄'에서는 1/2박자 姑이 나오는데

짧은 박자에서도 음정을 정확하게 조절하는 한편

약간 숙여 부는 仲와의 연결이 까다로우므로

따로 부분 연습을 많이 하시되 입으로 불면 제대로 조절이 안 되므로

항상 복식호흡을 하면서 입술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됩니다.

 

   78기반

'정대업' 中 '독경'을 한 분씩 불며 점검을 하였습니다.

이제 바뀐 음계의 운지법은 거의 익히셨지만

아직 취법이 정확하지 않아서 엉뚱한 소리가 날 때가 있으니

각각의 음에 해당하는 취법을 정확하게 조절하시고

가락이 조금 복잡한 부분에서 박자를 틀리는 분들이 계시므로

1/3박, 1/6박과 쉼표 등을 분명하게 지키셔야겠네요.

그리고 누차 말씀 드렸듯이 고음을 강하게 불지 마시고

입술의 틈을 정확하게 조절하여 입김을 최대한 가늘게 부시는 한편

林 음정이 낮을 때가 있으니 항상 젖혀 부시면서

흘리는 표현도 아직 부족하므로 따로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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