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반
먼저 '웃도드리' 1장과 2장을 복습한 뒤 3장을 집중 연습해 보았는데
이제 전보다 고음은 훨씬 편하게 소리가 났습니다만
아직 박자가 조금씩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몇 번씩 다시 불며 교정을 하였습니다.
3장은 길이가 좀 길긴 해도 난이도는 1, 2장과 큰 차이가 없는데
대부분 박자 보다도 여러 가지 악상기호를 살리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수시로 등장하는 '떠이어'는 물론이고
'스타카토'나 '액센트', 흘리는 표현 역시 잘 안 되었는데
각각의 기법들을 따로 연습하며 보완하기도 해야겠지만
일단 대금 소리가 원하는 대로 잘 안 나면 다양한 표현이 어려우므로
연습을 충분히 하셔서 언제든지 마음대로 시원하게 불 수 있어야 합니다.
82기반
지난 주에 했던 '누나의 얼굴'과 '그 집 앞'을 복습해 보니
두 곡 모두 1/2박이 나오는 부분이 조금 빨라지긴 해도
전체적으로 박자는 크게 틀리는 부분 없이 무난하게 부셨으나
끝부분을 부드럽게 처리하는 것과 '혀치기'가 잘 안 되었는데
두 가지 모두 지난 시간에 보충 연습을 하며 웬만큼 익혔었지만
며칠 지나고 다시 해 보니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습니다.
두 가지 기법뿐만 아니라 앞으로 배울 다양한 표현법 역시
며칠 동안 몇 백 번 연습하는 정도로는 제대로 익힐 수도 없고
어느 정도 되는 것 같아도 다른 곡에서 만나면 또 어려움을 겪게 되므로
박자나 취법을 막론하고 몇 달이든 계속 반복 연습하셔서
언제든지 마음대로 구사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몸에 익히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8기반
'낙양춘'의 연습이 아직 미흡하기에 다시 불며 보완한 뒤
다음 곡인 '여민락 영'을 새로 시작하였습니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시고 난 뒤에
권제, 정인지, 안지 등이 '용비어천가'를 지어 올렸는데
그 내용은 선왕들의 공덕과 창업의 어려움을 설명하는 것이며
한문가사를 바탕으로 향악음계와 당악음계 두 가지로 작곡을 하여
향악음계로 만든 '여민락'과 당악음계로 만든 '여민락 만' '여민락 영'이 있었습니다.
그 중 '여민락 영'은 1분 25정간 속도의 관악 합주곡인데
나중에 그 곡을 변주해서 '해령(解令)'이란 곡이 파생되어 나왔기 때문에
원곡이란 뜻에서 '본령(本令)'이라고도 부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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