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반은 단계별 연습곡들을 불면서 음정과 취법을 익히고
간단하고 쉬운 '반달'과 같은 동요를 연습하는 중인데
각 반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긴 하지만
아직 지공을 제대로 못 막아서 대금 소리가 안 날 때가 많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85기반은 당연히 지공을 막는 것이 어렵겠지만
봄부터 대금을 몇 달간 연마한 84기반 역시 운지가 잘 안 되어
지공이 조금씩 덜 막히고 음색이 답답한 경우가 있는데
물론 대금 연주에 있어 취법이 가장 중요하기에
항상 입술의 조절에 집중하며 연습을 하긴 해야겠지만
그것은 지공을 마음대로 여닫을 수 있게 된 다음의 일이고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서 지공을 자유롭게 막지 못 하면
대금이 자꾸 흔들려서 음정이 불안정해지고
소리가 작고 답답하여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겠지요.
그러므로 당분간은 손가락에 힘을 빼고 편하게 지공을 막을 수 있도록
운지법에 집중하며 연습을 하셔야 할 텐데
우선 첫 번째는 양손의 모양을 정확하게 잡은 상태에서
각 손가락마다 정해진 부분으로 제대로 막을 수 있어야 하고
그런 다음에는 손과 팔에 힘을 빼야 부드럽게 빠른 운지를 할 수 있으며
오래 불어도 몸이 굳어지지 않고 처음의 좋은 소리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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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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