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3. 8. 17. 12:09

   85기반

한 음을 길게 부는 연습을 몇 번 하면서 몸을 풀고 나서

연습곡 1번과 2번을 시작하였습니다.

두 곡 모두 㳞와 汰를 다섯 박씩 불면서 취법을 익히는 것인데

한 박씩 쉬게 되어 있는 1번은 쉽게 불 수 있지만

2번은 '쉼표'가 없고 짧게 숨을 마시는 '숨표'만 있기 때문에

빠르게 다음에 나올 음을 연결하는 것이 좀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연습곡들은 한 가지 속도로만 연습하지 말고

느리게도 불고 빠르게도 불면서 여러 가지 속도에 맞춰 보는 것이 좋은데

각각의 속도에 따라 여러 번 연습을 하되

한 박 한 박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84기반

연습곡 15번을 시작하기 전에 취법과 운지가 불안정한 부분이 있어

기본기를 다시 점검하며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취법이 일정하지 않아서 대금 소리가 잘 안 날 때도 있지만

의외로 지공이 잘 안 막혀서 답답한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양손의 운지법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금을 연주할 때는 6개의 지공을 왼손과 오른손으로 나눠 3공씩 담당하는데

지공을 여닫는 손가락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기에

거울을 통해 각각의 운지법을 제대로 익히신 다음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손가락에 힘을 빼는데 집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83기반

지난 번에 조금 연습해 보았던 '섬집아기'를 복습하며

無을 숙여 부는 취법을 집중 연습하였습니다.

그동안에는 일정한 방향으로 길게 부는 한 가지 취법만 익혔지만

이제 숙여 부는 취법을 시작하면 두 가지를 동시에 구사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 겨우 익혀 둔 기존의 취법까지 흔들릴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仲-無-潢-汰-潢-無-潢~ 의 가락을 연주할 때

仲를 분 다음 無을 불 때는 숙이고, 潢으로 넘어가면 다시 재빨리 원래 취법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 때 無을 숙여 부는 것만큼 다른 음의 취법과 음정을 정확하게 찾는 것이 중요하므로

당분간 느린 속도로 천천히 불면서 확실하게 익히도록 해야겠지요.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c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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