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반
'바람'은 2중주곡이라 1번 대금과 2번 대금의 선율이 많이 다른데
유심히 살펴보면 서로 상관없는 가락을 부는 것이 아니라
1번 대금에서 나왔던 주제를 2번에서 조금 뒤처져 반복하거나
약간씩 변형해서 연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악장의 경우에도 2번 대금 선율에 쉼표와 엇박자가 많아서
처음엔 정확한 박자를 맞추는 것이 어려울 것 같지만
대부분 1번 대금의 가락을 따라 가면서 돕는 역할이기에
1번 악보를 함께 보면서 불면 제대로 맞출 수 있게 됩니다.
82기반
'고향 생각'처럼 가락이 단순하고 쉬운 곡을 불면
자기도 모르게 자꾸 속도가 빨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가능하면 최대한 느리게 불면서 음 하나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하게 불면 자기 대금 소리를 제대로 듣지 않고 대충 넘기게 되므로
음정이 불안하거나 음색이 탁해도 알아채기 힘들고
잘못된 취법과 비뚤어진 자세 등 나쁜 습관을 고칠 수가 없으니
되도록 여유 있게 천천히 부는 한편
수시로 거울을 보면서 몸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항상 대금 소리에 집중하며 연습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78기반
'종묘제례악'은 노래와 춤, 기악이 합쳐진 종합예술이며
한문으로 된 시를 가사로 삼아 노래 부르면서
여러 가지 악기들이 반주를 하는 곡이기에
대금만 연주해서는 곡상을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으므로
음반을 통해 한 곡씩 감상하는 시간을 가진 후에
다시 대금을 불며 곡의 느낌을 살리도록 해 보았는데
앞서 배운 '희문'과 '기명' 등은 쉽지만 나중에는 조금 까다로운 곡들도 있으니
순서대로 한 곡 한 곡 충실히 익혀 두셔야
앞으로 배울 곡들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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