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3. 8. 11. 16:08

   정악반

그동안 연습했던 '바람' 3악장을 파트를 나눠 2중주를 해 보았습니다.

먼저 1번 대금과 2번 대금 각각의 선율을 연습한 뒤

좀 느린 속도로 불면서 호흡을 맞춰 보았는데

처음 시작하는 부분과 끝나는 부분은 별 어려움이 없었지만

11페이지의 가락이 복잡하여 악보대로 정확하게 불기가 힘들었습니다.

서로 박자와 음정을 맞춰 불면서 화음을 이루려면

자기가 맡은 가락은 물론 상대방의 악보까지 함께 보면서 불 수 있어야 하니

거의 악보를 외울 정도로 연습이 되어야 여유가 생기므로

잘 안 되는 부분은 좀 더 연습하셔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보시기 바랍니다.

 

   82기반

'섬집 아기'부터 젖혀 부는 姑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고향 생각'에선 姑과 함께 전해 배웠던 無까지 나오는데

두 곡 모두 가락이 단순하고 박자가 쉬워서

숙이고 젖혀 부는 취법에만 집중할 수 있으므로

당분간 한 음씩 길게 불면서 복식호흡법과 취법을 가다듬는 한편

姑과 無 음정을 정확하게 맞추는 연습에 치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좀 더 어려운 곡들을 불게 되면 박자가 까다롭고 가락이 복잡한 가운데

여러 가지 음들의 취법을 조절하며 음정을 맞추어야 하는데

지금 기본기를 제대로 갖추지 못 하면 나중에 감당이 안 되므로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취법을 제대로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78기반

'희문'을 복습하며 몸을 풀고 나서 '기명'을 본격적으로 연습해 보았는데

아직 새로 배운 운지법도 완전히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

각각의 음에 대한 취법까지 조절하느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하지만 앞으로 배울 곡들은 두 곡에 비해 가락이 약간 더 복잡해지고

그에 따라 박자와 음정을 맞추는 것도 까다로워지므로

'희문'이나 '기명'처럼 그나마 쉬운 곡을 할 때 취법까지 잘 익혀 두셔야

차후에 배울 곡들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c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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