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일 때는 대금 소리가 잘 안 나는 이유가 대부분 지공이 잘 안 막혀서인데
왼손의 검지나 중지가 조금 덜 막히는 경우도 있고
오른손 중지의 위치가 안 맞을 때도 있습니다.
각자 손 크기나 팔 길이, 유연성 등 신체 조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지공이 잘 안 막히는 것은 연습만 꾸준히 하면 곧 극복이 됩니다.
대금은 상당히 큰 악기이기 때문에 처음엔 누구나 지공을 금방 막을 수가 없으며
손이 작거나 유연성이 떨어지는 분들은 좀 더 힘드는데
매일 연습을 하다 보면 자연히 몸이 부드럽게 풀어지고
손 모양도 지공에 맞게 적응이 되어 쉽게 막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매일 연습을 하지 않거나 연습 시간이 부족하면
쉬는 동안에 다시 처음처럼 몸이 굳어져서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야 겨우 막을 수 있게 되겠지요.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지난 번에 배웠던 '올드 랭 싸인'과 유사한 곡으로
속도나 음역도 거의 같고 '못 갖춘 마디'로 시작하는 점 역시 동일한데
'못 갖춘 마디'는 처음 시작하는 음이 약박일 때 사용하는 것으로
우리음악에는 없고 서양음악에만 있는 독특한 형식이며
이는 어순과 억양이 다른 언어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두 곡은 가락과 곡의 느낌 역시 비슷하지만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박자가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있어
특히 셋 째 각의 1.5박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까다로우며
최소한 6정간씩은 이어 불어야 노래가 되므로
항상 호흡을 최대한 많이 준비하는 습관을 기르시기 바랍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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