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3. 2. 20. 01:27

   정악반

'장안사'는 네 각으로 이루어진 짧은 노래인데

후반부의 두 각은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지만

첫째 각과 둘째 각이 상대적으로 좀 더 까다롭습니다.

취법을 조절해야 하는 㴌과 應도 자주 나오고

1/2박, 1/3박, 1/4박 등 여러 가지 박자가 섞여 있는 가락을

정확하게 연주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으므로

부분 연습을 많이 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시간에 洟의 운지법만 조금 연습해 보았던 '그렇지요'를 본격적으로 익혀 보았습니다.

'그렇지요'는 가락이 단순하고 박자도 쉬운 노래이지만

'혀치기'가 굉장히 많이 나와서 각각의 음이 모두 들리도록 혀기치를 하는 것도 어렵고

같은 음이 계속 이어지는 반박자를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자칫 박자를 틀리기 쉽습니다.

그리고 앞 부분은 혀치기에만 집중하면 되는데 비해

후반부는 고음역이라 취법이 제법 까다로워서

潕과 㶂 등을 가늘고 날카롭게 부는 취법과 함께

湳, 淋의 음정을 조절해서 부는 것도 만만치 않고

마지막에 나오는 洟이 㳞와 연결되기 때문에

반구멍까지 포함한 3개의 지공을 동시에 정확하게 막는 것이 어려우므로

천천히 여러 번 반복 연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78기반

'상주 모심기 노래'는 우선 박자를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관건인데

첫 부분의 3/4박은 물론 장식음을 처리할 때 박자가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하고

의외로 1/2박을 틀리는 분들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셋째 각에서 1/3박과 1/4박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제일 까다로우니

그 부분만 따로 집중 연습을 해 보시고

곡의 흐름에 맞게 강약을 조절하는 연습도 많이 하셔야 됩니다.

 

학창시절에 음악 시간에 몇 번씩은 불러 보셨던 '성불사의 밤'은

많이 친근한 가락이지만 막상 대금으로 불어 보면

의외로 박자가 까다로운 곡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박은 3/4박과 1/4박으로 쪼개지는 반면

바로 다음에 이어지는 가락은 1/3박의 3연음이고

곧 다시 3/4박을 거쳐 1/2박의 가락으로 이어지는 등

수시로 박자가 바뀌기 때문에 천천히 집중하면서 연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c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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