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2. 12. 11. 15:34

   83기반

초급반 등록하자마자 몸이 아파서 갑작스레 입원을 했던 김지미선생님이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퇴원하여 대금수업에 합류하였습니다.

먼저 연습곡 1번과 2번으로 몸을 풀고 나서 3번과 4번까지 쭉 불어보니

대체로 소리는 잘 났으나 아직 㳞와 汰를 이어서 부는 것이 잘 안 되고

길게 부는 부분에서 호흡이 모자랄 때가 많네요.

 

아직 대금 연습이 익숙하지 않은 초급과정에서는 오래 연습하는 것이 힘들고

어느 정도 불고 나면 몸에 힘이 빠지며 입술이 굳어져서 잘 안 되기 때문에

한숨 돌린 후 다시 불기 위해 잠시 휴식하는 동안 이론 수업으로

우리음악의 분류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정악과 민속악의 갈래 중 우선 궁중음악인 제례악과 연례악 등을 설명 드리고 나서

맛보기로 연습곡 5번을 조금 연습해 보았는데

연습곡 4번에서 조금 익혀 본 潢의 운지도 어렵지만

대부분 3 음을 길게 이어서 부는 가락이라 취법과 호흡법도 까다롭기 때문에

주말에 충분히 개인연습을 하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익혀 보기로 하였습니다.

 

   82기반

월요일에는 은지랑 준희가 와서 연습곡과 '새야 새야'를 잘 하고 갔는데

목요일엔 아가씨들이 야근으로 못 오고

대신 월요일에 결석하셨던 윤선생님과 유선생님께서 오셔서

연습곡 15번과 16번을 다시 불며 점검해 보니

운지가 마음대로 안 되어 대금 소리가 잘 안 나고 박자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지난 주에 연습곡을 많이 불지 못 하셔서 몸이 조금 굳으신듯하니

다시 집중해서 연습하시다 보면 곧 회복되시겠지요.

 

연습곡을 마친 다음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 '새야 새야'를 다시 불어 보았는데

이 곡은 출현음이 적고 구조도 아주 단순한 곡이라 악보를 읽는 것이 쉽고

林을 제외하면 나머지 음들의 운지법도 어렵지 않습니다만

음계가 단순한 만큼 음들 간의 간격이 넓은 부분이 많아서

각각의 음을 정확하게 불면서 연결하는 것이 까다로우므로

운지법보다 취법에 집중하시면서 연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c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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