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기반
연습곡 1번과 2번은 한 음을 길게 뻗으면서
각각의 음을 일정하게 부는 연습을 하는 것이었는데
3번과 4번에는 두 음을 이어서 부는 부분이 나옵니다.
음이 두 개 이상 여러 개가 이어질 때는
특별한 지시(숨표나 스타카토 등)가 없으면 부드럽게 연결해서 소리가 나야 하는데
그럴려면 지공을 막거나 떼는 것과 동시에 입김이 달라지도록
입술의 틈을 잘 조절해서 공기의 속도를 바꿔줘야 합니다.
즉, 㳞→汰로 이어질 때는 지공을 막음과 동시에
입술의 힘을 빼고 틈을 넓혀서 입김이 부드럽고 느리게 나오도록 해야 하고
반대로 汰→㳞으로 연결될 때는 지공을 막았던 손가락을 떼는 것은 쉽지만
입술을 팽팽히 당겨서 입김을 얄팍하고 날카롭게 만들어야겠지요.
그리고 4번에는 처음으로 潢이 등장하여 운지법도 조금 어렵고
7정간씩 길게 이어서 불어야 하는 부분이 몇 군데 있으므로
짧은 시간 내에 최대한 숨을 많이 마셔서 호흡을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82기반
연습곡 15번과 16번을 몇 번씩 불어 본 뒤에 '반달'을 복습해 보니
송년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집중 연습한 덕분에
지공도 전보다 잘 막히고 대금 소리도 훨씬 좋아졌더군요.
처음으로 배워서 암보하여 연주까지 한 곡이니
앞으로도 가끔 한 번씩 불어 보면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겠지요.
'반달'은 지난 주까지 많이 연습하였으니
이제 새로운 곡으로 '새야 새야'를 시작하여 조금 불어 보았습니다.
'새야 새야'는 가락도 단순하고 음계도 3음뿐이라 쉽지만
아래 부분에 자주 등장하는 林의 운지법이 좀 어렵고
처음 만나는 높은 음 淋의 취법도 새로 익혀야 하는 데다
林~潢 과 汰~淋 등 음들 간의 간격이 넓은 부분이 있어서
정확하게 취법을 조절하는 것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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