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2. 11. 19. 12:35

   83기반

지난 주에 우리음악에 쓰이는 12 율명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실제 음악에서는 12개의 음들을 항상 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곡마다 5개 안팎의 음들을 선별하여 쓰며

음들의 높낮이에 따른 계단과 같다고 하여 음계라고도 하고

12개의 음들 중에서 적당한 음을 골라내는 방식을 선법이라고도 합니다.

우리음악에 쓰이는 선법에는 '평조'와 '계면조'의 두 가지 방식이 있으며

평조 음계는 화평정대한 느낌이고 계면조 음계는 슬픈 느낌을 줍니다.

우리음악에는 계면조가 훨씬 많지만 좀 어렵기 때문에 처음에는 평조부터 배우는데

그 중에서도 黃에서부터 음계를 쌓아 올린 黃평조 음계를 제일 먼저 익히며

黃평조 음계는 黃-太-仲-林-南 의 5음으로 구성됩니다.

 

   82기반

지난 시간에 배운 연습곡 13번과 14번으로 몸을 풀고 나서

15번과 16번까지 몇 번씩 불며 연습해 보았는데

이제부터는 仲는 물론이고 太나 黃도 나오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음들의 운지법에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앞의 곡들과 달리 리듬이 바뀌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14번까지는 대부분 4 정간씩 모여서 하나의 '강(綱)'을 이루고

대체로 2 정간씩 규칙적으로 부는 가락이 많았는데

이제부터는 '강'이 3 정간 단위로 이루어져서

두 정간과 한 정간으로 박자가 달라지고 좀 더 어려워집니다.

 

이론 수업으로는 타악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음악에는 타악기의 종류가 상당히 많아서 30여 종이나 되는데

그것은 옛날에 '아악'과 같은 의식 음악의 절차가 복잡하고

각각의 곡마다 다양한 타악기를 필요로 했기 때문입니다.

타악기는 크게 '유율타악기'와 '무율타악기'로 나눌 수 있으며

오늘은 그 중에서 여러 가지 음 높이를 가지고 선율을 연주할 수 있는

편종, 편경, 방향, 운라 등의 유율타악기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c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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