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수업 일지

   83기반

대금에서 소리가 나는 데는 크게 4 가지 요소가 작용합니다.

첫째 입김의 각도, 둘째 입술과 취구와의 거리, 셋째 입김의 속도

마지막으로 입김의 굵기 등이 그것으로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중에서 한 가지라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소리가 잘 안 나게 되며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입술의 역할입니다.

  

즉, 입술의 틈을 조절하여 입김의 속도와 굵기를 맞추고

취구와 입술과의 거리나 각도를 정확하게 맞춰야 제대로 소리가 나는데

입술의 틈이나 취구와의 거리는 아주 미세한 차이로 달라지게 되고

그것을 자로 재서 조절할 수도 없기 때문에 수 없이 많은 반복 연습을 통해 몸에 익혀야겠지요.

또한 입술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려면, 입으로 불어서 힘이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항상 복식호흡을 통해 일정하게 입김을 내뱉으면서

입술은 그 굵기나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82기반

연습곡 13번까지 대금의 지공 6개를 모두 막을 수 있게 되었고

14번부터는 仲 부터 한 옥타브 아래 음들을 익히기 시작하였는데

南나 林의 운지가 가장 어렵기 때문에 이제 운지법은 더 이상 힘든 것이 없지만

앞으로는 저음을 주로 배우므로 취법이 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즉, 仲나 太 등은 왼손의 지공 두 개만 막으면 되니 지공을 막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나

저음일수록 입김을 부드럽고 느리게 불어야 하므로

입술에 힘을 빼고 입김이 굵게 나오도록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잠시 휴식하는 동안에 우리음악에 쓰이는 악기들 중 현악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현악기의 종류가 꽤 많지만 대부분 외국에서 전래된 것들이고

우리나라 고유의 악기는 가야금과 거문고 정도이며

해금이나 아쟁, 금, 슬, 비파, 월금, 양금 등은 중국을 통해 수입된 것인데

현재는 그런 악기들로 연주하던 '아악'이나 '당악'이 대부분 소멸되었기 때문에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양금 등의 악기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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