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2. 11. 14. 00:17

   정악반

이제 '세령산'은 많이 익숙해지셔서 무난하게 연주하실 수 있게 되셨으니

앞으로는 강약 조절을 통한 흐름의 표현에 치중하시면 좋겠네요.

음정과 박자를 맞게 불어도 대금 소리가 너무 작으면 밋밋하게 들리고

흘리는 표현 등이 안 되면 가락이 뻣뻣해집니다.

특히 주음과 잔가락의 구분이 명확해야 리듬을 느끼고 가락의 얼개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한 음, 한 음을 불 때마다 집중하시면서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장작불'도 어느 정도 연습이 되신듯하여 끝까지 쭉 불어 보았는데

아직은 박자가 조금씩 안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장작불'에는 3분박으로 가락이 이어지다가 2분박으로 바뀌는 부분이 많은데

그럴 때 박자를 틀리는 분들이 많아서 빨라지고

'혀치기'가 분명하지 않아서 박자와 리듬이 드러나지 않네요.

또, 뒷부분을 강하게 불어서 곡의 흐름이 어색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강약 조절에도 신경을 쓰며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78기반

'성주풀이'와 '빼앗긴 들에도~'를 복습해 보았는데

대체로 쉬운 가락은 무난하게 불 수 있게 되었지만

조금 복잡하고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박자를 틀리거나 대금 소리가 잘 안 납니다.

특히 '성주풀이'는 호흡이 모자라서 한 장단을 불지 못하고 흐름이 중간에서 끊기는 경우가 많으니

항상 최대한 숨을 마시면서 준비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네요.

 

'뱃노래'를 한 바탕 쭉 연습해 본 뒤에 한 분씩 돌아가며 점검을 해 보니

지난 시간 보다는 좀 나아졌지만 그래도 1.5박을 틀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속도가 느린 곡이든 빠른 곡이든 모두 박자를 정확하게 맞출 수 있어야 하니

당분간 천천히 불면서 박자 연습에 좀 더 집중해 보시고

가능하면 굿거리 장단의 리듬을 살릴 수 있도록 시원하게 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c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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