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대금 수업 결산 - 중급반

     78기반

  10월에는 박자 연습곡을 잠시 쉬는 대신
      '고향 생각' '산도깨비' '그리움' '등대지기' '그네' '개구리 소리' '아 목동아'

  등의 노래들을 순서대로 불어 보았는데

  '산도깨비' 나 '아 목동아'를 제외하면 박자가 어려운 곡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음정을 맞추기 위해 취법만 잘 조절하면 되는 곡들입니다.

  

  서양음악식으로 만들어진 노래들은 7음계가 많아서

  평조나 계면조보다는 다양한 음들을 사용해야 하는데

  㴌이나 無 등은 여러 번 익혀본 음들이라 꽤 익숙하지만

  아직 應이나 潕, 㶂과 같은 음들의 취법은 좀 불안정하였고

  그동안 편하게 불던 㑖나 南까지 조금씩 숙여 불어야 하므로

  여러 가지 음들의 취법을 수시로 조절하는 것이 까다로웠습니다.

  

     정악반

  여민락 4장부터 시작하여 5장과 6장, 7장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느린 앞부분에 비해 뒷부분은 속도가 좀 빨라지긴 합니다만

  4장을 제외하면 가락이 그다지 복잡한 부분은 없는데

  의외로 쉬운 가락에서 박자를 틀리시거나

  취법이 불안정하여 고음에서 대금 소리가 잘 안 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난 달에 배웠던 1장~3장보다는 쉽기 때문에 좀 수월하게 마칠 수는 있었지만

  항상 일정한 박자를 세면서 부는 습관과 고음의 취법을 좀 더 익히시는 것이 좋겠네요.

  

  여민락과 병행한 평조회상 中 세령산 1장~4장은

  1분 45정간의 빠르기로 여민락 4장과 속도가 동일하고

  음계나 가락의 난이도 역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아직 낯설어서 그런지 1장을 시작할 때 조금 어려움이 있었으나

  2장, 3장...으로 넘어가면서부터는 차차 익숙해지셔서 악보를 무난하게 파악하셨고

  강약 조절이나 흘리는 표현 등을 좀 더 보완하시면 되겠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