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회원들께서 일찍 출석하셔서 시간 여유가 있었기에
천천히 몸도 풀 겸 준비운동 삼아 연습곡 5번부터 복습을 하였는데
6번 7번... 순으로 두 번씩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지공이 잘 안 막혀서 연결이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특히 㳞-潢으로 이어질 때는 3개의 지공이 동시에 막혀야 하는데
아직 왼손의 운지가 자유롭지 않으므로 천천히 여러 번 연습해 보셔야겠네요.
잠시 휴식을 하면서 우리음악에 쓰이는 악기들에 대해 설명 드렸는데
여러 가지 악기들 중에서 우선 관악기 종류만 살펴 보았으며
그 중 리드나 소리 내는 장치가 없이 입술로 입김을 조절하여 소리 내는 것을 '순취 관악기'라고 하고
가로로 부는 악기들은 '적(笛)'이나 '금(笒)'자가 붙어서 횡적, 대금, 소금 등으로 부르고
세로로 연주하는 악기들 이름엔 퉁소나 단소처럼 '소(簫)'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정도 워밍업이 된듯하여 연습곡 9번과 10번을 거쳐 11번까지 해 보니
대체로 대금 소리는 잘 났지만 지공이 덜 막혀서 연결이 안 될 때가 있고
세 곡 모두 왼손 운지의 㳞 汰 潢에다 오른손으로 막는 南까지 네 가지 음을 사용하기 때문에
운지법은 물론이고 각각의 음에 해당하는 취법을 모두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하니
한 음, 한 음 소리를 유심히 들으시면서 제대로 소리가 나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