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금 수업 계획 - 중급반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78기반

8월부터 78기반이 요일을 바꿔서 75기반과 함께 수업을 할 텐데

아직은 두 반의 진도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75기반의 진도에 맞춰 새로운 곡을 하나씩 배우는 틈틈이

복습 겸 78기반의 진도에 따른 곡을 해 보겠습니다.

  

우선 3분박 연습곡인 13번을 복습하여

장식음 부호 '나니나'와 '나느나'는 물론

1/3박씩 정확한 박자를 지키며 리듬을 살려 불 수 있도록 하며

  

굿거리 장단의 흥겨운 노래 '갑돌이와 갑순이'로 넘어가서

빠른 박자에서 '나니나'를 처리하는 것과 함께

장구와 함께 박자를 맞춰 불어 보겠습니다.

 

'임 찾아 아리랑'은 박자가 그리 어려운 곡은 아니지만

대부분 잘 모르시는 곡이라 생각보다 잘 안 될 수도 있는데

姑의 취법과 음정에도 유의하셔야 되며

'세노야'는 2분박과 3분박이 섞여 있어 박자가 까다롭고

짧은 박자에서 無이나 姑의 음정을 맞추는 것이 어려운 데다

후반부에 길게 뻗는 부분이 있어 호흡 조절도 만만치 않습니다.

  

'홀로 아리랑' 역시 2분박과 3분박이 좀 더 어렵게 나오고

장식음 부호 '나니나'와 '나느나'까지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부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곡이므로

천천히 부분 연습을 많이 해 보셔야 될 겁니다.

  

'그네'는 다들 알고 계신 가곡이지만 박자가 생각보다 어렵고

늘임표나 액센트 등의 표현부호에다 '나니나'까지 처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음역이 높아서 㶂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취법도 까다롭습니다.

 

'그리움'은 박자는 쉬운 곡이지만 취법의 조절에 집중해야 하는 곡으로

처음으로 應이 나와서 無과 구분하는 것이 좀 어렵고

姑 仲 無 應 등 여러 가지 음들의 정확한 음정을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정악반

여민락 1장부터 다시 점검하며 제대로 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기본기가 조금 부족하셔서 정악곡을 불기에는 무리가 따라서

그동안에는 장식음도 줄이고 액센트나 흘리는 표현 등도 대충 처리하였지만

앞으로는 음정이나 박자를 악보대로 정확하게 불면서

모든 악상기호를 살려서 표현할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물론 한 번 훑어봤던 곡이기 때문에 처음보다는 수월하게 진도를 나가겠지만

모든 가락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으려면 연주력이 한 단계 높아져야 하므로

취법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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