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 초급반

대금잽이 2022. 5. 10. 13:55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이광용선생님께서 복귀하시니 지혜엄마도 대금 수업에 왔고

다른 회원분들도 속속 복귀하셔서 2주일 만에 전원 출석하였네요.

 

2주 동안 쉬느라 오랜만에 대금을 불기 때문에 몸이 많이 굳어서

음계연습곡 7번과 9번을 몇 번씩 불면서 준비운동을 한 후

'반달'과 '따오기'를 복습하며 숙이고 젖히는 취법을 집중 연습하였는데

젖히거나 숙여 불 때는 입김이 움직이는 만큼 대금도 따라 가야

입김을 취구에 정확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다음 곡을 시작하려고 하던 차에

53기 서철환선생님께서 2년 만에 복귀하셔서 함께 대금을 부셨는데

그동안 바쁘셔서 한동안 연습을 못하셨기 때문에

우선 초급반에서 함께 대금을 부시며 감을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가을밤'은 㴌 음정과 취법을 익히기 위한 곡으로

'혀치기'와 함께 취법을 조절해서 음정을 맞춰야 하는 㴌이 자주 나오는데

젖혀 부는 정도에 따라 음정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각각의 음에 맞도록 취법을 조절해야 하며

지금 배우고 있는 㴌은 아주 많이 젖혀 불어야 음이 맞게 되니

우선 최대한 젖혀 불도록 하시면 되겠습니다.

 

78기반과 달리 81기반은 아직 바쁜 일이 덜 끝났는지 많은 분들이 결석한 가운데

먼저 연습곡 1번부터 복습하며 몸을 풀고 나서 3번과 4번을 집중 연습한 후

좀 더 어려운 5번과 6번까지 조금 해 보았습니다.

이제 지공도 거의 막혀서 왼손 운지는 어느 정도 되었지만

아직 호흡이 불안정하고 취법이 숙달되지 않아서 악보대로 길게 불기가 힘든데

꾸준히 연습하여 요령이 생기면 차차 길게 불 수 있게 됩니다.

 

대금 수업을 모두 마치고 나와 보니

기선언니가 오랜만에 와서 연습을 하고 있더군요.

지난 주에 연휴 등으로 모두 결석하는 바람에 대금을 통 못 불어서

자기 수업날은 아니지만 혼자서라도 연습하려고 온 모양입니다.

기선언니가 일 주일 넘게 대금을 못 불었지만

래도 이젠 기본 실력은 갖췄는지 대금 소리가 웬만큼 나길래

'빼앗긴 들에도~' 와 '점아 점아~' '그 집 앞' 등을 복습해 보았는데

중간에 어려운 부분에서 박자를 조금 틀릴 때도 있었지만

몇 번 연습한 뒤에는 금방 감을 찾았는지 훨씬 좋아지더군요.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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