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금 수업 계획 - 중급반

   75기반

'그 집 앞(2)'에서는 그동안 여러 번 익혔던 無과 더불어

아직 생소한 浹의 취법을 좀 더 보완하며

고음인 潕, 湳, 淋의 음정을 함께 연습하는데

1/2박자에서 취법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꽤 어려우실 겁니다.

 

'4월의 노래' 역시 학창 시절에 한 번씩 불러 보신 가곡일 텐데

막상 대금으로 불어 보면 박자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앞부분에서 1/2박이 쭉 이어지는 가운데 재빨리 숨을 쉬는 것과

후반부에 자주 나오는 1/4박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경상도 민요 '성주풀이'는 굿거리 장단의 노래로

앞부분은 단순한 가락으로 혀치기만 분명히 하면 되는데

중반부에서 빠르게 연결되는 가락이 있어 많은 연습이 필요하고

흥겨운 느낌을 살리려면 강약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정악반

지난 달에 이어 여민락 4장을 마무리한 다음 5장을 시작하며

5장 역시 1분 45 정간의 속도로 4장과 동일한 빠르기에

비슷한 가락과 흐름이 많아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는데

종종 나오는 특강표를 분명히 표현할 수 있도록 하시고

흘리는 표현과 밀어 올리는 표현 역시 꾸준히 연습하셔야 됩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5장 여음까지 마치고 6장으로 이어질 텐데

6장 앞부분의 가락은 아주 단순하여 오히려 쉬운 반면

고음이 많아서 취법이 조금 힘드실 수 있지만

여음으로 넘어가면 4장이나 5장과 대동소이하여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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