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서주희선생과 '여민락'을 불기 시작하여 앞 부분 1~4 째 각까지 해 보니
대체로 가락은 무난하게 소화하였으나 아직 대금 소리가 가늘고 약하게 들리므로
조금 더 힘차게 불 수 있으면 좋겠더군요.
잠시 휴식한 후에는 5~7 각을 또 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장식음 '느로니르'와 '나니레' 등 복잡한 가락이 포함되어 있어서
운지가 잘 안 되고 가락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몇 번 연습한 뒤에 다시 해 보니 금방 좋아지더군요.
서주희선생은 악보도 잘 보고 가락의 처리도 좋으므로
꾸준히 연습만 할 수 있으면 잘 할 것 같습니다.
천모군과 남모군의 수업은 '영산회상' 中 '상령산'으로 시작하여
1장부터 4장까지 쭉 불며 점검을 해 보니
박자와 음정은 거의 틀리지 않고 잘 불었으나
간혹 無의 처리가 부드럽지 못한 경우가 있어
無을 가늘게 부는 연습을 조금 더 하기로 했고
다음 곡 '중령산' 역시 1장부터 5장까지 쭉 불어 보았는데
역시 무난하게 잘 불었지만 가락의 마무리가 어색한 경우가 있어
따로 조금 보완을 해 보았습니다.
한 바탕을 마친 다음 조금 쉬었다가 '중령산'을 한 번 더 불어 보았는데
최근에 무리하는 바람에 감기에 걸렸다는 남모군이 너무 힘들어하여
'중령산'까지만 불고 수요일 대금 수업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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