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수업 일지 - 중급반

   정악반

먼저 평조회상 中 '세령산'과 '가락덜이'를 한 번씩 불고나서

'여민락' 1장 앞 부분을 조금 해 보았습니다.

이제 '세령산'과 '가락덜이'는 박자는 거의 비슷하게 되셨지만

대부분 취법이 마음대로 안 되시기 때문에

'액센트'와 흘리는 표현이 부족하니 좀 더 연습해 보시는 것이 좋겠고

'여민락'은 아직 박자를 잘 파악하시기 못하셔서

우선 한 박을 셋으로 나누어 세면서 불어 보았는데

가끔 1/3박과 1/6박을 구분하지 못하실 때가 있으며

박자에 집중하시느라 취법이 잘못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시고

긴 가락이 많으므로 호흡 조절에도 신경을 쓰셔야 됩니다.

 

   75기반

김영종선생님께서도 이 번 주부터 75기반에서 함께 해 보시기로 하셨고

완도의 김한성선생님도 마침 서울에 볼일이 계셔서 합류하셨습니다.

연습곡 14번을 먼저 불어 보니 전체적인 박자는 맞게 되었지만

아직 2/3박이 길어지거나 1박이 짧을 때가 많으므로 주의하시고

'봄처녀'는 반박자가 일정하지 않아서 불안한데다

淋 소리가 대부분 가늘고 답답하게 들리므로

너무 숙여 불지 않도록 하셔야겠네요.

'엄마야 누나야' 역시 처음엔 1/2박이 들쑥날쑥하였지만

몇 번 연습한 뒤에는 훨씬 좋아졌는데

박자보다도 姑 음정이 낮거나 仲가 높아서 불안하니

대금 소리를 잘 들으시면서 취법을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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