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평조회상' 中 '세령산'을 몇 번 불고나서
'가락덜이'를 한 분씩 따로 불며 점검해 보았는데
대부분 아직 박자가 정확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악보에 너무 집중하시느라 몸에 힘이 들어가서 대금 소리가 잘 안 납니다.
취법이 원활하지 않아 소리가 잘 안 나니 음정이 불안하고
강약 조절을 할 수가 없어 밋밋하게 들리는데다
입김의 변화를 주어야 하는 흘리는 표현 등도 힘들어지므로
일단 박자에서 자유로워진 뒤에 취법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겠지요.
'세령산'과 '가락덜이'를 연습하는 한편 '여민락' 1장을 시작하였습니다.
'여민락' 1장은 1분당 30정간의 속도로 적혀 있지만
우리음악이 대개 그렇듯이 처음엔 좀 더 느리게 부셔야 합니다.
그런데 약간 더 느리게 불어서 1분당 25정간의 빠르기면
1정간당 대략 2초가 넘게 걸리는데
'여민락'에는 6 정간씩 이어서 불어야 하는 가락이 많으므로
최소한 한 호흡에 13~15초 정도는 뻗을 수 있도록
호흡을 충분히 들이 마시고 준비하는 습관을 기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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